'김광현 포함한' STL 선발진,10번째로 강하다···MLB.COM 선정
입력 : 2020.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개막일에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복귀가 유력함에도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일원으로 언급됐다.

19일(한국 시간) MLB.COM의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올해 최고의 선발로테이션을 가진 10개 팀을 뽑으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0위에 위치시켰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10번째로 강하다고 평가한 선발로테이션에 김광현을 포함시키고, 스프링캠프에서 활약한 영상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카스트로빈스가 선정한 세인트루이스 선발로테이션
잭 플래허티(24) - 다코다 허드슨(25) - 아담 웨인라이트(38) -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8) - 김광현(31)

최근 여러 매체의 분위기는 김광현의 선발로테이션 탈락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카스트로빈스의 언급은 이례적이다. 기존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31)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4월 초까지 이탈이 예상됐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개막일이 5월 중순까지 밀리면서 복귀가 유력해졌다.

"그런 마이콜라스를 선발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도 있었다"고 말한 카스트로빈스는 "하지만 김광현 역시 좋은 투구 레퍼토리와 침착함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광현이 포함돼도 큰 무리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마이콜라스는 32경기에 출전해 184이닝을 소화하고, 144개의 삼진을 잡으며 9승 1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이번달 초,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유명 야구 게임인 판타지리그에서 뽑을 만한 선수로 김광현을 언급하며, 5선발에 진입한 김광현은 156개의 삼진을 잡고, 12승과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카스트로빈스가 뽑은 가장 좋은 선발진은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포함된 워싱턴 내셔널스였고, 2위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 디그롬이 포함된 뉴욕 메츠였다. 올해 데이빗 프라이스가 합류한 LA 다저스는 6위,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는 7위로 평가받았다.

사진=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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