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시작' BOS 세일,''힘든 싸움 예상, 하지만 준비 됐다''
입력 : 2020.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토미 존 수술을 피했던 세일이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3월 초, 세일의 팔꿈치 통증을 해결할 방법을 두고 고민하던 세일과 보스턴 구단은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물었다. 그 결과 최소 1년 이상을 쉬어야 하는 토미 존 수술 대신 재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2주가 지난 오늘 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하지만 매체는 지난해도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던 세일인 만큼 향후 몇 주 동안의 재활 프로그램을 얼마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따라 2020 시즌의 활약도 달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매체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세일은 "(의사들은) 자신있어 보였고, 모두가 동의했다. 곧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활 훈련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린 해야 할 일이 있고, 내게 힘든 싸움이 될테지만 나는 준비가 됐다"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세일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불발됐던 개막전 선발 자리 역시 되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일의 부상으로 개막전에서 선발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6)가 내정돼 있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일명 코로나-19)으로 개막일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서 세일에게도 다시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세일이 개막전 선발로 복귀해도 맞상대는 당초 예상되던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닌 다른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구체적인 추후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으며, 여러 매체는 단축 시즌 시 앞선 경기 취소 및 전면적인 일정 재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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