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크리스 세일(31)마저 토미 존 수술로 2020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이 쓰는 헛돈이 늘어났다.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구단은 세일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알렸다. 통상적으로 회복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2021시즌 중반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이맘때쯤 보스턴과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805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던 세일은 올해가 5년 계약의 첫 해였다. 지난해 8월 같은 부위 통증이 있었지만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세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통증에도 또다시 재활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일명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요원해지고,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어렵게 되면서 수술로 결정을 바꿨다.
한편, 세일마저 이번 시즌 결장이 확정되면서 보스턴이 올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만 약 8,040만 달러(약 1,001억 원)의 돈을 쓰게 됐다. 이는 보스턴의 올해 연봉총액 약 1억 8,287만 달러(약 2,276억 원)의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세일 외에 총 5명의 선수가 올해 보스턴에서 뛰지 않지만 연봉은 지급받는다. 보스턴이 세일 다음으로 많이 지급하는 선수는 1,600만 달러의 데이빗 프라이스(34, LA 다저스)다. 이번 달 초, 보스턴은 프라이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했고, 올해 연봉의 절반인 1,600만 달러를 보조한다.
더스틴 페드로이아(36, 보스턴 레드삭스)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선수다. 2008년 MVP이자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2회 이끌었던 페드로이아는 4년째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해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페드로이아의 올해 연봉은 1,312만 달러, 계약은 내년까지다.
반면, 올해 계약이 끝나면서 팬들을 기쁘게 하는 선수들도 있다. 1,427만 달러를 받는 러스니 카스티요(32,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해를 끝으로 7년 계약이 끝난다. 쿠바 태생의 카스티요는 보스턴과 2014년 7년 7,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99경기만을 소화하고,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친정팀에서 백의종군하고 있는 파블로 산도발(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 역시 올해 500만 달러로 끝이 난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산도발은 2015년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입단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몸 관리 실패와 부진으로 2017년 7월 방출됐고,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추억의 이름도 보인다.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매니 라미레즈(47) 역시 아직까지 보스턴에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2000년 겨울, 보스턴과 8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라미레즈는 연봉 중 일부인 3200만 달러를 2011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 나눠서 받기로 결정하면서 올해도 2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지불하는 올해 연봉
크리스 세일 - 3,000만 달러(약 373억 원)
데이빗 프라이스 - 1,600만 달러(약 199억 원)
러스니 카스티요 - 1,427만 달러(약 177억 원)
더스틴 페드로이아 - 1,312만 달러(약 163억 원)
파블로 산도발 - 500만 달러(약 62억 원)
매니 라미레즈 - 201만 달러(약 25억 원)
총액 - 약 8,040만 달러(약 1,001억 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구단은 세일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알렸다. 통상적으로 회복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2021시즌 중반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이맘때쯤 보스턴과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805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던 세일은 올해가 5년 계약의 첫 해였다. 지난해 8월 같은 부위 통증이 있었지만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세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통증에도 또다시 재활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일명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요원해지고,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어렵게 되면서 수술로 결정을 바꿨다.
한편, 세일마저 이번 시즌 결장이 확정되면서 보스턴이 올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만 약 8,040만 달러(약 1,001억 원)의 돈을 쓰게 됐다. 이는 보스턴의 올해 연봉총액 약 1억 8,287만 달러(약 2,276억 원)의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세일 외에 총 5명의 선수가 올해 보스턴에서 뛰지 않지만 연봉은 지급받는다. 보스턴이 세일 다음으로 많이 지급하는 선수는 1,600만 달러의 데이빗 프라이스(34, LA 다저스)다. 이번 달 초, 보스턴은 프라이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했고, 올해 연봉의 절반인 1,600만 달러를 보조한다.
더스틴 페드로이아(36, 보스턴 레드삭스)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선수다. 2008년 MVP이자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2회 이끌었던 페드로이아는 4년째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해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페드로이아의 올해 연봉은 1,312만 달러, 계약은 내년까지다.
반면, 올해 계약이 끝나면서 팬들을 기쁘게 하는 선수들도 있다. 1,427만 달러를 받는 러스니 카스티요(32,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해를 끝으로 7년 계약이 끝난다. 쿠바 태생의 카스티요는 보스턴과 2014년 7년 7,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99경기만을 소화하고,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친정팀에서 백의종군하고 있는 파블로 산도발(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 역시 올해 500만 달러로 끝이 난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산도발은 2015년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입단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몸 관리 실패와 부진으로 2017년 7월 방출됐고,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추억의 이름도 보인다.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매니 라미레즈(47) 역시 아직까지 보스턴에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2000년 겨울, 보스턴과 8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라미레즈는 연봉 중 일부인 3200만 달러를 2011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 나눠서 받기로 결정하면서 올해도 2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지불하는 올해 연봉
크리스 세일 - 3,000만 달러(약 373억 원)
데이빗 프라이스 - 1,600만 달러(약 199억 원)
러스니 카스티요 - 1,427만 달러(약 177억 원)
더스틴 페드로이아 - 1,312만 달러(약 163억 원)
파블로 산도발 - 500만 달러(약 62억 원)
매니 라미레즈 - 201만 달러(약 25억 원)
총액 - 약 8,040만 달러(약 1,001억 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