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개막일, 또다시 연기 가능성 제기···1973년 이후 가장 늦을지도
입력 : 2020.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일본 프로야구(이하 NPB)의 개막일이 5월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한국 시간)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현 단계에서 NPB 개막이 최소 4월 24일 이후로 미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을 전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5월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고, 2020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면 그 기간에 일정을 넣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PB가 양 리그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늦은 개막일은 1973년 4월 14일이었다.

NPB는 당초 3월 20일 개막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3월 9일, 개막일 연기를 결정했고, 4월 10일에 개막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3월 19~20일 정부로부터 대규모 행사 자제 지침이 내려오자 2주 미룬 4월 24일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4월 24일 개막에 대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손봐야할 지도 모른다"며 포스트시즌을 축소할 뜻도 나타냈다. 매체는 3전 2선승제의 클라이맥스 스테이지를 1경기, 최대 6경기까지 펼쳐지는 파이널 스테이지를 4경기로 단축이 대안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매체는 "NPB가 5월 전후로 개막할 수 없게 된다면 도쿄 올림픽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 사이토 NPB 커미셔너의 과거 발언을 조명하면서 연기된 초반 일정을 '올림픽 기간' 동안 잡을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올림픽 기간은 NPB가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예정대로면 7월 24일 개막)를 위해 NPB를 중단하기로 한 7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를 일컫는다.

한편, 23일 오늘 NPB는 일본 프로축구(일명 J리그) 측과 함께 4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연락회의를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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