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 시즌 효과?' 류현진-피어슨 TOR 선발 듀오, 올해 볼 수 있을까
입력 : 2020.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 시즌에서 류현진(32) - 네이트 피어슨(23)으로 이뤄진 토론토 원투 펀치를 볼 수 있을까.

25일(한국 시간) 캐나다 스포츠 매체 토론토썬은 단축 시즌이 토론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다뤘다. 매체는 얼마전 있었던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7월 이전에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단축 시즌이 토론토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토론토 구단이 공격적인 접근을 한다면 가능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한 접근 중 하나로 언급된 것이 토론토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3)의 메이저리그 풀시즌 데뷔다.

피어슨은 토론토 구단 내 1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MLB.COM 기준)에 위치한 우완 투수 유망주다. 최고 104마일(167km/h)까지 기록된 빠른 패스트볼을 갖고 있으면서 서브 구종인 슬라이더를 발전시켜 최고의 유망주로 거듭났다. 피어슨은 서비스타임, 내구성 문제 등으로 시즌은 트리플 A 팀에서 시작하지만 올해 안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단축 시즌으로 토론토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피어슨의 이번 시즌 풀시즌을 뛸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또다른 매체 팬그래프가 단축된 2020 시즌을 예상한 것에 따르면 162경기 체제에서 0.9%에 그쳤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81경기 체제 시 최대 16.7%까지 늘어난다.

토론토썬은 피어슨을 두고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토론토가 가진 최고의 선발 투수 5명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시즌 재개가 논의된다면 피어슨을 보호하기 위해 걸어놨던 제재를 풀지 장·단점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성급한 기대는 하지 않았다. 토론토썬은 "피어슨이 당장 에이스가 될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만약 피어슨이 류현진 뒤에서 2선발 역할을 한다해도 놀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현재 토론토의 에이스는 류현진임을 확실히 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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