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메이저리그 시즌이 개최되기 어려워지면서 한 달 전이었다면 비웃음을 샀을 기발한 발상도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3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가 "너무 많은 팬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구단주와 선수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대화를 원한다"고 전했다. 벤 프레드릭슨 기자는 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측이 메이저리그 홍보팀에 문의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 번째는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얼마 전 제의한 7이닝 더블헤더 경기였다. 대학 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면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며, 투수들의 팔 역시 조금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모든 메이저리그 팀 로스터는 9이닝을 상정해 만들어져 있어 빠르게 7이닝 규칙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그동안의 기록이 모두 9이닝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2020 시즌은 별개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장이 두 번째 아이디어로 언급됐다. 프레드릭슨은 "올해 단축 시즌은 더블헤더 가능성이든 짧았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때문이든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로스터 확장이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나은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연하게도 포스트시즌 개편 역시 아이디어로 나왔다. 하나는 포스트시즌을 따뜻한 곳에서든 돔구장에서든 개최해 메이저리그 기간을 겨울까지 연장하는 방법이었다. 다른 하나는 수익을 위해 포스트시즌 자체를 확장하는 방법이 언급됐다. 포스트시즌 개편을 다룬 두 아이디어의 차이로, 프레드릭슨은 전자를 일시적인 제도, 후자는 이번에 실행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제도로 예상됐다.
다섯 번째는 LA 타임스가 제시한 올스타전을 시즌 개막일로 잡자는 아이디어였지만 프레드릭슨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5일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그는 "7월 15일보다 일찍 시즌이 시작되면 어쩌려고?"라면서 "올스타 자격도 얻지 못한 선수들과 중요하지 않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의미가 있나"라며 반문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레드릭슨은 "물론 관중이 있는 편이 낫다. 마이애미 말린스에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관중 없이 경기를 한다면 개막이 더 빨라진다고 하면 많은 팬들이 이해하지 않을까? 멀리서라도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지지할지도 모른다"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가 "너무 많은 팬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구단주와 선수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대화를 원한다"고 전했다. 벤 프레드릭슨 기자는 그러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측이 메이저리그 홍보팀에 문의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 번째는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얼마 전 제의한 7이닝 더블헤더 경기였다. 대학 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면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며, 투수들의 팔 역시 조금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모든 메이저리그 팀 로스터는 9이닝을 상정해 만들어져 있어 빠르게 7이닝 규칙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그동안의 기록이 모두 9이닝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2020 시즌은 별개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장이 두 번째 아이디어로 언급됐다. 프레드릭슨은 "올해 단축 시즌은 더블헤더 가능성이든 짧았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때문이든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로스터 확장이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나은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연하게도 포스트시즌 개편 역시 아이디어로 나왔다. 하나는 포스트시즌을 따뜻한 곳에서든 돔구장에서든 개최해 메이저리그 기간을 겨울까지 연장하는 방법이었다. 다른 하나는 수익을 위해 포스트시즌 자체를 확장하는 방법이 언급됐다. 포스트시즌 개편을 다룬 두 아이디어의 차이로, 프레드릭슨은 전자를 일시적인 제도, 후자는 이번에 실행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제도로 예상됐다.
다섯 번째는 LA 타임스가 제시한 올스타전을 시즌 개막일로 잡자는 아이디어였지만 프레드릭슨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5일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그는 "7월 15일보다 일찍 시즌이 시작되면 어쩌려고?"라면서 "올스타 자격도 얻지 못한 선수들과 중요하지 않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의미가 있나"라며 반문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레드릭슨은 "물론 관중이 있는 편이 낫다. 마이애미 말린스에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관중 없이 경기를 한다면 개막이 더 빨라진다고 하면 많은 팬들이 이해하지 않을까? 멀리서라도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지지할지도 모른다"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