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1루수 A.J.리드(26)가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4년 드래프트가 다시 언급됐다.
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A.J.리드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14년 드래프트를 조명했다. 2014년 휴스턴이 드래프트에서 뽑은 41명의 선수 중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본 선수는 8명이다.
켄터키 대학 시절 에이스 투수와 4번 타자를 겸하면서 최고의 대학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리드는 2014년 2라운드 42번으로 휴스턴에 드래프트됐다. 리드는 좋은 콘택트 능력과 힘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5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91위, 팀 내 4위(MLB.COM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시절의 타격폼을 찾지 못했고, 체중 관리까지 실패하며 끝내 휴스턴은 그를 방출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재기를 노린 리드는 또다시 방출됐고 오늘은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2014년 2라운드에서 뽑혔던 리드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2014년 휴스턴이 선택한 선수들의 근황도 조명을 받았다. 2014년 제프 르나우 前 휴스턴 단장의 선택은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다.
르나우 前 단장은 1라운드로 뽑은 브래디 에이켄의 팔꿈치 인대를 문제 삼아 합의한 금액을 낮추는 꼼수를 시도했고, 이 영향은 5라운드 제이콥 닉스에게 이어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건의 당사자인 에이켄과 닉스는 모두 휴스턴과의 계약을 거부하고 각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드래프트돼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라도 밟아본 닉스와는 달리 에이켄은 4개월 전 은퇴를 선언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3라운드 다니엘 멩덴, 16라운드 라몬 로리아노(이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J.D.데이비스(뉴욕 메츠)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 잠재력을 만개한 경우다.
특히 매체는 "로리아노를 2014년 휴스턴에서 드래프트된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하면서 "르나우 前 단장은 당시 로리아노를 보호하는 대신 오클랜드로 트레이드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현재 휴스턴 외야진이 얇아지는 상황에서 로리아노가 중요하게 쓰일 수 있었다. 르나우 단장은 자신이 로리아노의 수비를 낮게 평가했다고 말했었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로리아노 대신 휴스턴이 선택했던 딘 디츠는 2018년 금지약물 복용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 3이닝 만을 던지는 등 현재까지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보충픽으로 선발한 데릭 피셔 역시 휴스턴에서 데뷔에는 성공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지만 피셔의 대가로 넘어온 애런 산체스와 조 비아지니도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2014년 드래프트와 관련된 르나우 前 단장의 선택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매체는 33라운드에서 뽑힌 조쉬 제임스를 "2014년 드래프트 선수 중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하면서 "제임스는 뒤늦게 재능을 발견하는 휴스턴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대를 걸었다. 2018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주로 불펜으로 나와 55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휴스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4년 드래프트 주요 선수
1라운드 - 브래디 에이켄(은퇴)
1라운드 CBA - 데릭 피셔(토론토 블루제이스)
2라운드 - A.J.리드(은퇴)
3라운드 - J.D.데이비스(뉴욕 메츠)
4라운드 - 다니엘 멩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라운드 - 제이콥 닉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1라운드 - 딘 디츠(휴스턴 애스트로스)
16라운드 - 라몬 로리아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4라운드 - 조쉬 제임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A.J.리드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14년 드래프트를 조명했다. 2014년 휴스턴이 드래프트에서 뽑은 41명의 선수 중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본 선수는 8명이다.
켄터키 대학 시절 에이스 투수와 4번 타자를 겸하면서 최고의 대학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리드는 2014년 2라운드 42번으로 휴스턴에 드래프트됐다. 리드는 좋은 콘택트 능력과 힘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5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91위, 팀 내 4위(MLB.COM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시절의 타격폼을 찾지 못했고, 체중 관리까지 실패하며 끝내 휴스턴은 그를 방출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재기를 노린 리드는 또다시 방출됐고 오늘은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2014년 2라운드에서 뽑혔던 리드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2014년 휴스턴이 선택한 선수들의 근황도 조명을 받았다. 2014년 제프 르나우 前 휴스턴 단장의 선택은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다.
르나우 前 단장은 1라운드로 뽑은 브래디 에이켄의 팔꿈치 인대를 문제 삼아 합의한 금액을 낮추는 꼼수를 시도했고, 이 영향은 5라운드 제이콥 닉스에게 이어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건의 당사자인 에이켄과 닉스는 모두 휴스턴과의 계약을 거부하고 각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드래프트돼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라도 밟아본 닉스와는 달리 에이켄은 4개월 전 은퇴를 선언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3라운드 다니엘 멩덴, 16라운드 라몬 로리아노(이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J.D.데이비스(뉴욕 메츠)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 잠재력을 만개한 경우다.
특히 매체는 "로리아노를 2014년 휴스턴에서 드래프트된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하면서 "르나우 前 단장은 당시 로리아노를 보호하는 대신 오클랜드로 트레이드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현재 휴스턴 외야진이 얇아지는 상황에서 로리아노가 중요하게 쓰일 수 있었다. 르나우 단장은 자신이 로리아노의 수비를 낮게 평가했다고 말했었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로리아노 대신 휴스턴이 선택했던 딘 디츠는 2018년 금지약물 복용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 3이닝 만을 던지는 등 현재까지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보충픽으로 선발한 데릭 피셔 역시 휴스턴에서 데뷔에는 성공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됐지만 피셔의 대가로 넘어온 애런 산체스와 조 비아지니도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2014년 드래프트와 관련된 르나우 前 단장의 선택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매체는 33라운드에서 뽑힌 조쉬 제임스를 "2014년 드래프트 선수 중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하면서 "제임스는 뒤늦게 재능을 발견하는 휴스턴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대를 걸었다. 2018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주로 불펜으로 나와 55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휴스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4년 드래프트 주요 선수
1라운드 - 브래디 에이켄(은퇴)
1라운드 CBA - 데릭 피셔(토론토 블루제이스)
2라운드 - A.J.리드(은퇴)
3라운드 - J.D.데이비스(뉴욕 메츠)
4라운드 - 다니엘 멩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라운드 - 제이콥 닉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1라운드 - 딘 디츠(휴스턴 애스트로스)
16라운드 - 라몬 로리아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4라운드 - 조쉬 제임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