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돌아간 양키스 다나카, ''자가격리, 책임 있는 행동 하고파''
입력 : 2020.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3월말 일본으로 돌아간 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은 전혀 없지만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일 다나카의 근황을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다나카는 "현재 증상은 없지만 일본 정부의 요청대로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13일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했다. 또 정규시즌 개막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단체 훈련도 금지했다.

다나카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하는 탓에 여러 고민이 있었다. 증상은 없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감염시키지는 않을지, 가족이 감염되지 않을지 걱정됐다"며 "결국 충분히 주의하면서 일시 귀국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 가운데 야마구치 순(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 레이스)가 일본행을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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