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를 지켜봤던 관계자들이 2018년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터 포지(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등을 점쳤다.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의 연습을 쭉 지켜본 듀엔 카이퍼와 마이크 크루코우가 그의 반등을 예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NBR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전성기 시절 포지는 한 해 24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괜찮은 포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 시작된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8년 8월 수술을 받고, 지난해 빠르게 복귀했지만 2010년 풀타임 시즌 이후 처음으로 OPS 0.700이 무너지며, 공격 면에서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수년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를 지켜본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하지만 올해의 포지는 달라 보였다"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우선 카이퍼는 "우리가 스프링캠프 시설에 도착했을 때, 포지가 달라진 건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스윙에 하체를 이용하고 있었다"며 달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포지가 '올해는 정말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을 때, 정말 듣기 좋았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는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었다. 포지는 좀처럼 자신의 기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포지의 발언과 우리가 지켜본 것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올해는 느낌이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함께 지켜봤던 크루코우는 "포지가 타석에 발을 디딜 때마다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할 선수를 보는 줄 알았다"며 좀 더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포지를 꾸준히 지켜본 결과 하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매번 물어봤지만 곧 포기했다. 포지는 다소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항상 같은 답변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팀에게 자신의 안 좋은 점을 노출하는 것을 꺼렸다"고 말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포지를 떠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포지의 스윙을 보자마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예전과 다른 걸 직감했다"면서 "스프링캠프 기간 매일같이 포지의 스윙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가 끝날 무렵, 달라진 포지는 캠프의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크루코우는 "카이퍼와 난 올해의 재기 선수 상을 수상할 만한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고, 그 느낌을 믿는다. 마침내 포지의 느낌은 나아졌다. 공도 보고, 배트 스피드와 손 스피드 역시 돌아왔다. 이런 점은 우리를 흥미롭게 한다"며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달라진 포지의 모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가 최소 5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한동안 볼 수 없을 예정이다. 매체 역시 "우리는 포지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야구가 돌아왔을 때 기대할 무언가를 알려줬다"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의 연습을 쭉 지켜본 듀엔 카이퍼와 마이크 크루코우가 그의 반등을 예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 KNBR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전성기 시절 포지는 한 해 24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괜찮은 포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 시작된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8년 8월 수술을 받고, 지난해 빠르게 복귀했지만 2010년 풀타임 시즌 이후 처음으로 OPS 0.700이 무너지며, 공격 면에서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수년간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를 지켜본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하지만 올해의 포지는 달라 보였다"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
우선 카이퍼는 "우리가 스프링캠프 시설에 도착했을 때, 포지가 달라진 건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스윙에 하체를 이용하고 있었다"며 달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포지가 '올해는 정말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을 때, 정말 듣기 좋았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는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었다. 포지는 좀처럼 자신의 기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정말 기분이 좋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포지의 발언과 우리가 지켜본 것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올해는 느낌이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함께 지켜봤던 크루코우는 "포지가 타석에 발을 디딜 때마다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할 선수를 보는 줄 알았다"며 좀 더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포지를 꾸준히 지켜본 결과 하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매번 물어봤지만 곧 포기했다. 포지는 다소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항상 같은 답변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팀에게 자신의 안 좋은 점을 노출하는 것을 꺼렸다"고 말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포지를 떠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포지의 스윙을 보자마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예전과 다른 걸 직감했다"면서 "스프링캠프 기간 매일같이 포지의 스윙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가 끝날 무렵, 달라진 포지는 캠프의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크루코우는 "카이퍼와 난 올해의 재기 선수 상을 수상할 만한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고, 그 느낌을 믿는다. 마침내 포지의 느낌은 나아졌다. 공도 보고, 배트 스피드와 손 스피드 역시 돌아왔다. 이런 점은 우리를 흥미롭게 한다"며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달라진 포지의 모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가 최소 5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한동안 볼 수 없을 예정이다. 매체 역시 "우리는 포지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카이퍼와 크루코우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야구가 돌아왔을 때 기대할 무언가를 알려줬다"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