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내 선택은 C-마트보다 김광현''···STL 5선발 후보 예측
입력 : 2020.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가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김광현 모두에게 아쉬운 일로 언급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7일(한국 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선발진 파워 랭킹을 선정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진이 1위,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광현이 포함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밀러는 "주로 예상되는 선발 투수 5명에 초점을 맞췄다. 지만 메이저리그 데뷔가 준비된 최고의 유망주를 가진 팀들은 종종 한두 자리에서 충돌을 일으켰다"고 설명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잭 플래허티 - 마일스 마이콜라스 - 아담 웨인라이트 - 다코타 허드슨 - 김광현/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순으로 예상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시즌이 연기되면서 마이콜라스가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중 어떤 선수가 최고의 5선발 후보인지 가려낼 기회를 별로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5선발을 가려내진 못했지만 현 시점에서 밀러의 선택은 김광현이었다. 밀러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내 예상으로는 김광현이 5선발을 차지할 것 같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에 이어 불펜으로 갈 것"이라며 5선발 후보로 김광현을 선택했다.

하지만 밀러는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둘 중 누가 5선발이 되든 허드슨을 맹신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2020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성적을 가늠할 선수로는 허드슨을 지목했다.

지난해 데뷔한 허드슨은 32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밀러는 "허드슨의 성적은 세부적으로 살펴봤을 때 운이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그는 더블 A, 트리플 A 무대에서 꽤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한다 해도 놀랄 일은 없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한, 허드슨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지난해 사이영 상 4위에 이름을 올린 플래허티와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웨인라이트가 함께 있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이 10위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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