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팀동료' TB 메도우스, 코로나 19 확진 판정
입력 : 2020.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클린업을 이룰 예정이었던 오스틴 메도우스(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외야수 메도우스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여름 캠프에 합류했던 메도우스가 지난주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메도우스의 구체적인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복귀를 위해서는 두 번의 음성 판정을 받아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라운드 9번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해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도우스는 피츠버그와 탬파베이 사이의 크리스 아처(31) 트레이드로 일약 유명해졌다. 2018년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약 15분 남기고 이뤄진 '아처 트레이드'는 피츠버그가 아처 하나만 받고, 팀 내 최고 유망주들인 메도우스, 타일러 글래스노(26), 셰인 바즈(21) 세 명을 넘기는 조건이었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세 명의 유망주들이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반면, 아처는 피츠버그 이적 후 33경기 6승 12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 트레이드는 더욱 유명해졌다. 더욱이 지난달 아처가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면서 피츠버그의 속은 더 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메도우스는 138경기 동안 33홈런 89타점, 타율 0.291, OPS 0.922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첫 올스타에 선정되고,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1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클린업 타순에 배치돼 활약이 기대됐으나 메도우스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개막을 앞둔 탬파베이에도 고민이 늘었다. 또 다른 매체 로스터리소스는 메도우스가 빠진 탬파베이의 클린업 타순을 최지만(29) - 헌터 렌포어(28) - 츠츠고 요시토모(28)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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