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SF 러프, 핵심 선수들 이탈로 개막전 클린업 가능성 높아져
입력 : 2020.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클린업을 맡을 핵심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린 러프(34)가 그 자리를 메울 대안으로 언급됐다.

2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건강할 때조차도 샌프란시스코는 클린업을 구성할 선수가 부족하다"면서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개막전에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32)와 주전 3루수 에반 롱고리아(34)가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발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벨트와 사근 부상을 당한 롱고리아 모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케플러 감독은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 시리즈 도중에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러프가 그 대안 중 하나로 언급됐다. 매체는 "윌머 플로레스, 러프, 오스틴 슬래터, 조 맥카시가 선발 1루수로서 나설 가능성이 있고, 3루 백업인 파블로 산도발이 1루로 나설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플로레스와 마우리시오 듀본이 좌완을 상대로 나설 수 있다"며 개막전 상대인 LA 다저스의 세 명의 좌완(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을 상대할 타선을 꾸리는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 포수이자 팀 타선의 중심을 맡고 있는 버스터 포지(33)가 시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장타력이 기대되는 몇 안 되는 선수들인 벨트와 롱고리아마저 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시작부터 어려움에 처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연습 경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초전이나 다름 없는 경기에서 러프는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오클랜드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래터(좌익수) - 윌머 플로레스(2루수) - 도노반 솔라노(3루수) - 다린 러프(지명타자) - 파블로 산도발(1루수) - 마우리시오 듀본(중견수) -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 제일린 데이비스(우익수) - 채드윅 트롬프(포수)로 타선을 꾸렸으며, 선발 투수는 케빈 가우스먼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0인 전부를 데리고 가진 않았지만 포수 유망주 조이 바트(23)와 패트릭 베일리(21), 3루 유망주 루이스 토리비오(19)는 백업 선수로서 동행했다. 바트는 샌프란시스코의 2018년 1라운더, 베일리는 올해 1라운더로 향후 주전 포수를 두고 경쟁할 유망주들이며, 국제 계약을 맺은 토리비오는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하는 3루 유망주로 알려졌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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