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아쉽게 동산고 선·후배의 선발 맞대결은 불발됐지만 한·일 맞대결을 성사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양 팀간의 개막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론토의 선발은 류현진(33) 탬파베이의 선발은 찰리 모튼(36)이다.

토론토는 보 비셋(유격수) - 캐반 비지오(2루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 트래비스 쇼(3루수) - 랜달 그리척(중견수) - 라우디 텔레즈(지명 타자)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 데릭 피셔(좌익수) - 대니 잰슨(포수)를 선발로 내세워 류현진을 지원한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 - 헌터 렌프로(우익수) - 쓰쓰고 요시토모(3루수) - 호세 마르티네즈(지명 타자) - 마누엘 마곳(좌익수) - 마이크 브로소(2루수) -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 마이크 주니노(포수)로 구성해 류현진에 맞선다.

류현진은 잰슨과 정규 시즌 첫 호흡을 맞추게 됐으며, 게레로 주니어는 1루수로 출전해 수비 부담을 덜었다.

최지만은 일부 언론의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지만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3홈런, 타율 0.185, OPS 0.584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우완 상대로 33홈런 타율 0.258, OPS 0.844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쓰쓰고는 류현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첫 경기부터 중심 타선과 3루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외에도 탬파베이는 좌완에 강하거나 류현진과 맞대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전진 배치시켰다. 1번 타자로 나서는 디아즈는 좌완을 상대로 타율 0.294, OPS 0.853으로 강하다. 렌프로, 마곳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 마르티네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류현진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