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3연패 시동' NYM 디그롬,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 8K 호투
입력 : 2020.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사이영 상 3연패를 노리는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이 개막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은 받지 못했다.

디그롬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씨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했다.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여느 선발 투수들처럼 투구 수가 제한돼 72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시작부터 탈삼진을 잡아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99마일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디그롬은 프레디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마르셀 오즈나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맷 아담스, 오스틴 라일리를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고, 댄스비 스완슨을 1구만에 뜬 공으로 잡아내는 등 효율적인 투구도 선보였다.

오늘 디그롬의 유일한 피안타는 3회 아쿠냐 주니어가 기록했다. 구속 92.7 마일의 슬라이더를 아쿠냐 주니어가 잘 밀어쳤고,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역시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그 뒤로도 디그롬은 매 회 탈삼진 2개씩을 곁들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6회 세스 루고와 교체돼 물러났다. 디그롬은 지난해 9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회 실점한 이후 오늘 경기까지 무실점 기록을 28이닝으로 늘렸다.

애틀란타의 선발 마이크 소로카(22)도 메츠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면서 승리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현재 6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0 대 0으로 두 팀 모두 치열한 투수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