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 찾았다' 토론토 2020시즌 홈구장은 샬렌 필드
입력 : 2020.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여곡절 끝에 2020시즌 홈구장을 찾았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은 "토론토가 미국 버팔로시의 샬렌 필드를 2020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수준에 걸맞게 바로 경기장 보수와 증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커룸, 배팅 케이지, 트레이닝 룸 등 여러 가지 시설을 바꾸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장 조명인데 토론토 구단이 버팔로에서 홈구장이 열릴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에 빠른 시일 내에 보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샬렌 필드 보수 및 증축 공사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가 롤모델이 된다. 펜웨이 파크는 메이저리그 구장 중 매우 작은 편임에도 메이저리그 수준에 맞게 개조돼 참조하기 좋은 구장이다.

구장 보수 상황에 따라 홈 개막전을 8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할지, 8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할지 정해지며, 토론토의 대체 훈련장은 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 A 팀이 있는 뉴욕 로체스터에 마련됐다.

그동안 토론토 구단과 선수들 모두 메이저리그 시설을 이용하길 바라면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구장 공유를 논의했다. 각 구단과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개막전까지도 홈구장을 결정하지 못했고, 결국 토론토의 트리플 A팀이 있는 버팔로시에 홈구장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바이런 브라운 버팔로 시장도 오늘 토론토의 홈경기 개최 여부에 대해 "결정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버팔로 바이슨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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