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타선이 오늘도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과시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샌디에이고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0-7 승리를 거뒀다. 최근 발생한 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 진압 사건을 이유로 시애틀 선수단의 주도 하에 어제 경기가 연기됐고, 오늘 더블 헤더로 치러지게 됐다.
경기 초반은 시애틀의 선발 엘제이 뉴섬과 샌디에이고의 선발 디넬슨 라멧이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두 팀의 선발 투수는 4회 홈런을 맞으며 난타전의 문을 열었다.
샌디에이고의 라멧은 4회 초, 카일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마르몰레호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제이크 프렐리와 셰드 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로 1실점 했다. 이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매니 마차도가 4회 말, 뉴섬에게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맞불을 놨다.
6회 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7회 양 팀의 마운드는 타자들에게 폭격을 당했다. 시작은 샌디에이고의 마운드였다. 7회 초 등판한 크레이그 스탬먼은 디 고든에게 볼넷, J.P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주고 샘 해거티-카일 루이스-카일 시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간 스탬먼을 구원한 피어스 존슨은 오스틴 놀라에게 희생 플라이 1타점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1점으로 최소화했다.
존슨의 호투는 팀의 대역전승에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 7회 말 시애틀의 마지막 투수 타일러 윌리엄스는 두 타자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맞추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헤지스를 맞춘 윌리엄스는 트렌트 그리샴,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늘 이미 2홈런을 쳤던 마차도는 자신감 있게 초구를 노렸고, 이 타구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당황한 윌리엄스-놀라 시애틀 배터리는 에릭 호스머의 타석에서 연거푸 공을 흘리며 1실점을 허용했고, 호스머마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7-7 동점이 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댄 알타빌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알타빌라 역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사 1, 3루에 들어선 윌 마이어스가 알타빌라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면서 극적인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이어스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팀의 핵심 타자 마차도는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팀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0-7 승리를 거뒀다. 최근 발생한 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 진압 사건을 이유로 시애틀 선수단의 주도 하에 어제 경기가 연기됐고, 오늘 더블 헤더로 치러지게 됐다.
경기 초반은 시애틀의 선발 엘제이 뉴섬과 샌디에이고의 선발 디넬슨 라멧이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두 팀의 선발 투수는 4회 홈런을 맞으며 난타전의 문을 열었다.
샌디에이고의 라멧은 4회 초, 카일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마르몰레호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제이크 프렐리와 셰드 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로 1실점 했다. 이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매니 마차도가 4회 말, 뉴섬에게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맞불을 놨다.
6회 말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리고 7회 양 팀의 마운드는 타자들에게 폭격을 당했다. 시작은 샌디에이고의 마운드였다. 7회 초 등판한 크레이그 스탬먼은 디 고든에게 볼넷, J.P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주고 샘 해거티-카일 루이스-카일 시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간 스탬먼을 구원한 피어스 존슨은 오스틴 놀라에게 희생 플라이 1타점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1점으로 최소화했다.
존슨의 호투는 팀의 대역전승에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 7회 말 시애틀의 마지막 투수 타일러 윌리엄스는 두 타자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하지만 9번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맞추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헤지스를 맞춘 윌리엄스는 트렌트 그리샴,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오늘 이미 2홈런을 쳤던 마차도는 자신감 있게 초구를 노렸고, 이 타구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당황한 윌리엄스-놀라 시애틀 배터리는 에릭 호스머의 타석에서 연거푸 공을 흘리며 1실점을 허용했고, 호스머마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7-7 동점이 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댄 알타빌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알타빌라 역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2사 1, 3루에 들어선 윌 마이어스가 알타빌라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면서 극적인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마이어스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팀의 핵심 타자 마차도는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팀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