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텍사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가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시애틀의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쪽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이 갈로가 2루타를 때려냈고, 1루에 있던 추신수는 홈까지 쇄도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추신수는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고, 6회 초 엘리 화이트와 교체됐다. 지명타자라 수비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미 점수가 2-8로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

경기 후 추가 X-레이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곧 선발 라인업에도 복귀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를 끝으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추신수는 곧 2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알라드가 1회부터 카일 시거에 2점 홈런, 3회 딜런 무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4회 초, 갈로와 추신수가 2점을 합작하며 따라갔지만 4회 말 텍사스가 2사 1, 2루 상황에서 5점을 내주면서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9회 초 텍사스는 2점을 쫓아갔지만 6점 차를 뒤집지는 못했고, 시애틀에 4-8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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