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대타로 나온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선발은 좌완 마이크 킥햄(31)이었기 때문에 최지만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5회 말 킥햄이 내려가고, 우완 라이언 웨버가 올라오자 최지만은 마이클 브로소 대신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말에는 선두 타자 조이 웬들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최지만은 대기 타석에서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오늘 두 팀의 경기는 보스턴이 달아나고, 탬파베이가 쫓아가는 모습이 계속됐다. 보스턴이 3회 초 라파엘 디버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앞서가자, 탬파베이는 4회 말 헌터 렌프로와 브랜든 라우가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보스턴의 바비 달벡이 1점 홈런, 탬파베이의 오스틴 메도우즈가 1타점 적시타로 1점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7회 디버스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간 보스턴을 탬파베이가 따라붙지 못하면서 지구 1위 탬파베이는 지구 꼴찌 보스턴에 일격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최근 3연패에 빠졌지만, 여전히 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5경기 차 앞선 지구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지만은 이번 주 다시 부진에 빠지며 다시 타율이 0.220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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