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4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전설과 기록들을 하나씩 소환해냈다.
1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경기에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크게 내렸다. 선발 평균자책점만 따지면 0.33이고,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24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그저 낯선 투수의 행운이라 여겼던 현지 매체들도 하나둘씩 김광현의 호투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통계 관련 매체들은 현재 김광현이 얼마만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지 과거 기록과 대조하며 비교했다.
우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구단 최고의 선발 투수를 소환했다. MLB.COM의 앤드루 사이먼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0자책점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김광현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해 깁슨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0자책점을 기록했고, 김광현은 다음 등판에서 깁슨의 기록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이자 세인트루이스의 영구결번(45번)인 밥 깁슨은 1968년에 34경기 22승 9패, 304.2이닝 268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내셔널리그 MVP, 골드글러브를 싹쓸이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로 시야를 넓혀도 김광현의 기록은 의미가 있다. 선발 4경기에서 자책점 없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은 더러 있었지만 김광현처럼 4경기 연속 피안타를 3개 이하로 기록한 내셔널리그 투수는 없었다. 미국 통계 사이트 StatsPerform은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내셔널리그에서 자책점을 집계한 1912년 이후 선발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자책점 없이 3피안타 이하로 허용한 내셔널리그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기록을 메이저리그 전체로 확대해 비교하자 또 다른 전설적인 투수의 이름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이 선발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양대 리그에서 자책점을 기록하기 시작한 1913년 이후 첫 선발 5경기에서 두 번째로 낮게 기록된 평균자책점이다. 김광현보다 앞선 기록을 지닌 것은 1981년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뿐이다"라고 말했다.
신인 시절 신인왕과 사이영 상을 동시 수상하고,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발렌수엘라는 1981년 선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20을 기록했다. 그해 발렌수엘라는 7번째 선발 경기까지 1자책점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김광현이 그 모습을 재현할 시 또 한 번 발렌수엘라의 이름을 소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등판 때마다 전설들을 소환하고 있는 김광현의 다음 선발 등판은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경기에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크게 내렸다. 선발 평균자책점만 따지면 0.33이고,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24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그저 낯선 투수의 행운이라 여겼던 현지 매체들도 하나둘씩 김광현의 호투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통계 관련 매체들은 현재 김광현이 얼마만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지 과거 기록과 대조하며 비교했다.
우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구단 최고의 선발 투수를 소환했다. MLB.COM의 앤드루 사이먼은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0자책점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김광현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해 깁슨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0자책점을 기록했고, 김광현은 다음 등판에서 깁슨의 기록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이자 세인트루이스의 영구결번(45번)인 밥 깁슨은 1968년에 34경기 22승 9패, 304.2이닝 268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내셔널리그 MVP, 골드글러브를 싹쓸이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로 시야를 넓혀도 김광현의 기록은 의미가 있다. 선발 4경기에서 자책점 없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은 더러 있었지만 김광현처럼 4경기 연속 피안타를 3개 이하로 기록한 내셔널리그 투수는 없었다. 미국 통계 사이트 StatsPerform은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내셔널리그에서 자책점을 집계한 1912년 이후 선발 4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자책점 없이 3피안타 이하로 허용한 내셔널리그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기록을 메이저리그 전체로 확대해 비교하자 또 다른 전설적인 투수의 이름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이 선발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양대 리그에서 자책점을 기록하기 시작한 1913년 이후 첫 선발 5경기에서 두 번째로 낮게 기록된 평균자책점이다. 김광현보다 앞선 기록을 지닌 것은 1981년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뿐이다"라고 말했다.
신인 시절 신인왕과 사이영 상을 동시 수상하고,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발렌수엘라는 1981년 선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20을 기록했다. 그해 발렌수엘라는 7번째 선발 경기까지 1자책점 이하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김광현이 그 모습을 재현할 시 또 한 번 발렌수엘라의 이름을 소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등판 때마다 전설들을 소환하고 있는 김광현의 다음 선발 등판은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