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선발 출전' 오타니, 약 한 달 만에 홈런포···시즌 6호
입력 : 2020.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8일 만에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말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텍사스 에이스 랜스 린의 5구째 높은 쪽 95마일(약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발사 각도는 21도로 낮았지만 타구 속도가 109마일(약 175km)에 달하는 빠른 라이너성 타구였다.

근 한 달째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최근에는 8일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오타니는 복귀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모처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지난달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27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테일러 워드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2안타에 힘입어 7회 현재 텍사스와 3-3 동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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