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상대는 과거 인연이 있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정해졌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클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0월 1일 예정된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에 김광현을 확정했다.
상위 시드 팀인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3경기 모두 치르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순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임한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디넬슨 라멧이 1차전에 나올 것이 유력하지만 아직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내보낼 선발 투수들을 확정하지 않았다.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였던 샌디에이고는 김광현과 유독 인연이 많은 메이저리그 팀이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첫 인연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WBC 대회 본선 2라운드를 앞둔 3월 12일,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당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2.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불펜 투수로서 본선 2라운드에 임했다.
샌디에이고와의 인연은 5년 뒤에도 이어졌다. 2014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김광현을 눈여겨본 것이 샌디에이고였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에게 200만 달러를 응찰했고, 최종 협상 자격을 얻어 김광현과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5년 뒤로 미뤄졌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도 김광현과 인연이 있다. 2009년 WBC 대회 당시 한국이 속한 본선 2라운드 1조는 펫코 파크에서 모든 경기를 치렀고, 김광현은 총 3번의 등판을 했다.
2009년 3월 16일 멕시코전에서 6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8-2 승리에 기여한 것이 펫코 파크에서의 첫 기억이었다. 3월 18일에는 1라운드에서 아픔을 안겨줬던 일본을 상대로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한국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3월 20일,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는 아쉬움을 남겼다. 2-2 동점인 8회 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오승환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기록은 0.2이닝 1실점(0자책점) 2피안타 1탈삼진. 펫코 파크에서 최종 성적은 3경기 2홀드, 2이닝 1실점(0자책점), 3피안타 0볼넷 2탈삼진이었다.
2009년과 2014년 그리고 2020년의 김광현은 투구 스타일과 경기 운영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크게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다. 과거보다 성장하고 달라진 김광현이 새로운 팀과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펫코 파크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9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클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0월 1일 예정된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에 김광현을 확정했다.
상위 시드 팀인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3경기 모두 치르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순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임한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디넬슨 라멧이 1차전에 나올 것이 유력하지만 아직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내보낼 선발 투수들을 확정하지 않았다.
신·구 선수들의 조화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였던 샌디에이고는 김광현과 유독 인연이 많은 메이저리그 팀이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첫 인연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WBC 대회 본선 2라운드를 앞둔 3월 12일,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당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2.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불펜 투수로서 본선 2라운드에 임했다.
샌디에이고와의 인연은 5년 뒤에도 이어졌다. 2014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김광현을 눈여겨본 것이 샌디에이고였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에게 200만 달러를 응찰했고, 최종 협상 자격을 얻어 김광현과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5년 뒤로 미뤄졌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도 김광현과 인연이 있다. 2009년 WBC 대회 당시 한국이 속한 본선 2라운드 1조는 펫코 파크에서 모든 경기를 치렀고, 김광현은 총 3번의 등판을 했다.
2009년 3월 16일 멕시코전에서 6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8-2 승리에 기여한 것이 펫코 파크에서의 첫 기억이었다. 3월 18일에는 1라운드에서 아픔을 안겨줬던 일본을 상대로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으로 한국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3월 20일,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는 아쉬움을 남겼다. 2-2 동점인 8회 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오승환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기록은 0.2이닝 1실점(0자책점) 2피안타 1탈삼진. 펫코 파크에서 최종 성적은 3경기 2홀드, 2이닝 1실점(0자책점), 3피안타 0볼넷 2탈삼진이었다.
2009년과 2014년 그리고 2020년의 김광현은 투구 스타일과 경기 운영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크게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다. 과거보다 성장하고 달라진 김광현이 새로운 팀과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펫코 파크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