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 명의 기둥 야디에르 몰리나(38)와 애덤 웨인라이트(39)의 결정을 기다린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패로 시즌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프랜차이즈 선수 몰리나와 웨인라이트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몰리나와 웨인라이트의 현역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에 앞서 현역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데릭 굴드의 글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몰리나와 웨인라이트가 다른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이미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2004년 데뷔한 몰리나와 2005년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6년간 호흡을 맞췄다. 2006년에는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했고, 몰리나는 2,025경기 동안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 웨인라이트는 393경기에 나서 167승 98패 3세이브, 2,169.1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2,169.1이닝 중 약 83.8%에 해당하는 1,819이닝을 몰리나와 함께하면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사이영 상 후보에도 네 차례 오르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선수 생활 황혼기를 넘어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몰리나는 OPS 0.662로 아쉬운 타격 성적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김광현을 비롯한 세인트루이스 신인들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웨인라이트 역시 팀 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소화하면서 마운드를 지탱했다.
"이들이 클럽하우스에 미치는 영향을 수량화하기 어렵다"며 영향력을 인정한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젊은 선수들은 팀이 원하는 방식으로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에 거는 기대가 높지만 올해 좋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웨인라이트와 김광현이 1, 2차전 선발로 나섰다. 몰리나도 이미 한 명의 포수 유망주(카슨 켈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앤드류 니즈너가 차세대 포수로 유력하지만, 몰리나가 돌아온다면 선발 포수는 몰리나"라며 이들을 대신할 유망주들의 지지부진한 성장을 꼬집었다.
또, 매체는 "몰리나는 두 시즌을 더 뛰고 싶어 한다. 몰리나가 돌아온다면 웨인라이트 역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다코타 허드슨이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고, 세인트루이스는 알렉스 레예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 마일스 마이콜라스, 오스틴 곰버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이 있지만 플래허티 외에 모두 의문점이 따른다. 웨인라이트와 함께라면 세인트루이스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내년에도 두 베테랑이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인트루이스 내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미 몇 차례 "두 선수 모두 내년 봄에 주피터(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패로 시즌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프랜차이즈 선수 몰리나와 웨인라이트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몰리나와 웨인라이트의 현역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에 앞서 현역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데릭 굴드의 글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몰리나와 웨인라이트가 다른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이미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2004년 데뷔한 몰리나와 2005년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6년간 호흡을 맞췄다. 2006년에는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했고, 몰리나는 2,025경기 동안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 웨인라이트는 393경기에 나서 167승 98패 3세이브, 2,169.1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2,169.1이닝 중 약 83.8%에 해당하는 1,819이닝을 몰리나와 함께하면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사이영 상 후보에도 네 차례 오르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선수 생활 황혼기를 넘어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몰리나는 OPS 0.662로 아쉬운 타격 성적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김광현을 비롯한 세인트루이스 신인들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웨인라이트 역시 팀 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소화하면서 마운드를 지탱했다.
"이들이 클럽하우스에 미치는 영향을 수량화하기 어렵다"며 영향력을 인정한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젊은 선수들은 팀이 원하는 방식으로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에 거는 기대가 높지만 올해 좋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웨인라이트와 김광현이 1, 2차전 선발로 나섰다. 몰리나도 이미 한 명의 포수 유망주(카슨 켈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앤드류 니즈너가 차세대 포수로 유력하지만, 몰리나가 돌아온다면 선발 포수는 몰리나"라며 이들을 대신할 유망주들의 지지부진한 성장을 꼬집었다.
또, 매체는 "몰리나는 두 시즌을 더 뛰고 싶어 한다. 몰리나가 돌아온다면 웨인라이트 역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다코타 허드슨이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고, 세인트루이스는 알렉스 레예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 마일스 마이콜라스, 오스틴 곰버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이 있지만 플래허티 외에 모두 의문점이 따른다. 웨인라이트와 함께라면 세인트루이스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내년에도 두 베테랑이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인트루이스 내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미 몇 차례 "두 선수 모두 내년 봄에 주피터(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