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2홈런' 휴스턴, 오클랜드에 2연승 질주···ALCS까지 1승 남았다
입력 : 2020.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또다시 승리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놨다.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이 오클랜드를 5-2로 이겼다. 양 팀을 각각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션 머네아(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발데스가 7이닝 2실점,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머네아는 4.1이닝 4실점,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두 선발 투수의 세부 기록은 비슷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발데스가 2회 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것과 달리 머네아는 3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초에도 머네아는 마이클 브랜틀리, 카일 터커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카를로스 코레아의 땅볼 타구 때 1실점 했다. 발데스 역시 채드 핀더에게 4회 말 1점 홈런을 허용하고,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맷 올슨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휴스턴은 5회 마틴 말도나도와 스프링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스프링어는 지난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정적일 때 득점을 내준 휴스턴과 달리 오클랜드는 병살만 3차례 만들어내며 무기력했다.

올해 초, 2017~2018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탓에 29승 31패로 승률 0.483을 기록했다. 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최저 승률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률 6할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클랜드를 차례로 격파하고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오클랜드를 상대로 정규 시즌 상대 전적 3승 7패로 열세였지만, 5전 3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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