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4경기 5홈런' 존재감 뿜어낸 스탠튼, 정규 시즌 홈런 개수 넘었다
입력 : 2020.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안카를로 스탠튼(30, 뉴욕 양키스)이 정규 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한 괴력을 포스트시즌에서 맘껏 보여주는 중이다.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한 스탠튼이 5회가 끝나기도 전에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스탠튼은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 시즌 23경기만 나서 4홈런 11타점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4경기 만에 5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스탠튼은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5구째 높게 들어온 커브를 밀어쳐 동점 홈런을 기록했다. 가볍게 갖다 댄 듯 보였으나 스탠튼의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갔다.

팀이 1-5로 뒤진 4회 초에도 스탠튼은 무사 1, 2루 상황에 나와 글래스노우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2층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스탠튼은 어제 디비전 시리즈 1차전 홈런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탠튼은 루 게릭, 레지 잭슨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양키스 선수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전체로 넓혀도 스탠튼은 제프리 레너드(1987년), 후안 곤잘레스(1996년)에 이어 포스트시즌 첫 4경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만약 스탠튼이 내일도 홈런을 친다면 최초로 첫 5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고,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5경기 연속), 2015년 다니엘 머피(6경기 연속)에 이어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하지만 스탠튼의 이러한 활약에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J.A.햅이 2.2이닝 4실점을 기록한 탓에 양키스는 7회 현재 4-7로 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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