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보낸 두 타자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면서 과거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이 재조명되고 있다.
8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을 지켜보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왜 루크 보이트(29)와 랜디 아로자레나(25) 같은 타자들을 찾지 못하나?"라고 얘기했다.
헤이먼의 발언은 현재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 중인 양키스의 1루수 보이트와 탬파베이의 좌익수 아로자레나가 모두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년여 동안 70경기에 나서 5홈런 21타점, 타율 0.240, OPS 0.739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보이트에게 기존 1루수 맷 카펜터를 대체해줄 것을 기대한 세인트루이스는 보이트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2018년 7월 양키스로 불펜 체이슨 셰리브와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받고 트레이드했다.
트레이드 이후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게 시위하듯 39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타율 0.333, OPS 1.095로 맹활약했다. 2년 연속 20홈런 시즌을 만들어 양키스의 주전 1루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60경기 시즌임에도 22홈런을 달성하면서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아로자레나 역시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 후 지난해 데뷔했고, 19경기 1홈런 2타점, 타율 0.300, OPS 0.891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아로자레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고, 올해 초 탬파베이로부터 드래프트 보충 픽 스와프와 함께 투수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 에드가도 로드리게스를 받고, 아로자레나와 1루수 겸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를 넘겨줬다.
올해 정규 시즌 23경기에 나선 아로자레나는 7홈런 11타점, 타율 0.281, OPS 1.022로 좋은 활약을 했고, 현재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아로자레나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600에 OPS가 무려 1.886에 달한다. 어제 양키스와의 2차전에서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던 아로자레나는 오늘 3차전에서도 홈런을 뽑아내며,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강판시켰다.
한편, 지난해에도 홈런(리그 24위), 득점(리그 19위), 타점(리그 21위), OPS(리그 21위)로 아쉬웠던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는 홈런(리그 30위), 득점(리그 28위), 타점(리그 28위), OPS(리그 26위)로 더 떨어져 타선 보강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를 대신할 선수로 MVP급 1루수 폴 골드슈미트(33)를 낙점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명의 유망주와 드래프트 보충픽을 내주고 데려왔다. 골드슈미트 역시 지난해 34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홈런에 그치며, 지난 2년간 생산력과 꾸준함에서 보이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보이트를 주고 데려온 셰리브는 세인트루이스에 20이닝도 채 뛰지 못했고, 가예고스는 지난해 66경기 74이닝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31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그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진한 팀 타선과 떠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헤이먼 기자의 공식 SNS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을 지켜보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왜 루크 보이트(29)와 랜디 아로자레나(25) 같은 타자들을 찾지 못하나?"라고 얘기했다.
헤이먼의 발언은 현재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 중인 양키스의 1루수 보이트와 탬파베이의 좌익수 아로자레나가 모두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년여 동안 70경기에 나서 5홈런 21타점, 타율 0.240, OPS 0.739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보이트에게 기존 1루수 맷 카펜터를 대체해줄 것을 기대한 세인트루이스는 보이트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2018년 7월 양키스로 불펜 체이슨 셰리브와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받고 트레이드했다.
트레이드 이후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에게 시위하듯 39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타율 0.333, OPS 1.095로 맹활약했다. 2년 연속 20홈런 시즌을 만들어 양키스의 주전 1루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60경기 시즌임에도 22홈런을 달성하면서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아로자레나 역시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 후 지난해 데뷔했고, 19경기 1홈런 2타점, 타율 0.300, OPS 0.891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아로자레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고, 올해 초 탬파베이로부터 드래프트 보충 픽 스와프와 함께 투수 유망주 매튜 리베라토어, 에드가도 로드리게스를 받고, 아로자레나와 1루수 겸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를 넘겨줬다.
올해 정규 시즌 23경기에 나선 아로자레나는 7홈런 11타점, 타율 0.281, OPS 1.022로 좋은 활약을 했고, 현재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아로자레나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율 0.600에 OPS가 무려 1.886에 달한다. 어제 양키스와의 2차전에서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던 아로자레나는 오늘 3차전에서도 홈런을 뽑아내며,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강판시켰다.
한편, 지난해에도 홈런(리그 24위), 득점(리그 19위), 타점(리그 21위), OPS(리그 21위)로 아쉬웠던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는 홈런(리그 30위), 득점(리그 28위), 타점(리그 28위), OPS(리그 26위)로 더 떨어져 타선 보강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를 대신할 선수로 MVP급 1루수 폴 골드슈미트(33)를 낙점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명의 유망주와 드래프트 보충픽을 내주고 데려왔다. 골드슈미트 역시 지난해 34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6홈런에 그치며, 지난 2년간 생산력과 꾸준함에서 보이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보이트를 주고 데려온 셰리브는 세인트루이스에 20이닝도 채 뛰지 못했고, 가예고스는 지난해 66경기 74이닝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31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그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진한 팀 타선과 떠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헤이먼 기자의 공식 SNS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