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렸지만, 마무리 켄리 잰슨(33)이 일말의 불안감을 남겼다.
다저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6-5로 승리했다. 내일 3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다저스는 2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오늘 경기는 9회 전까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적재적소에서 터진 타자들의 안타, 코디 벨린저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과 환상적인 수비 등 다저스에는 긍정적인 요소만 가득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에 긴장감이 조성된 건 다저스가 6-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잰슨이 올라왔을 때였다. 어제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한 잰슨은 89마일-92마일-93마일로 구속을 끌어올리며,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잰슨의 구속은 한 타자 만에 다시 90마일 이하로 떨어졌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구속이 떨어진 잰슨의 공을 계속해서 걷어냈고, 결국 11구째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미치 모어랜드는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트렌트 그리샴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1점 차로 쫓기자 잰슨을 끝까지 믿어주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더는 참지 못했고, 조 켈리가 구원 등판해 어렵사리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 앞서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앞으로 매번 9회에 나서지 않는다. 잰슨이 나설 수 있는 최선의 이닝과 대진이 있을 것"이라며 마무리 상황이 아닌 적재적소에 잰슨을 쓸 뜻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다른 이닝에서는 잰슨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는 우리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믿음을 나타냈고, 믿음의 결과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 2차전 연속 9회 등판이었다.
2차전 경기가 끝난 직후 로버츠 감독은 "잰슨과 아직 대화는 없었다. 그의 역할을 계속 고민해 볼 것이다. (결과는 이렇지만) 잰슨에 대한 애정과 존중은 확실히 변하지 않았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잰슨은 자신이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고, 몇 차례 증명해낸 선수였기 때문에 기분이 최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팀이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며 잰슨을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6-5로 승리했다. 내일 3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다저스는 2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오늘 경기는 9회 전까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적재적소에서 터진 타자들의 안타, 코디 벨린저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과 환상적인 수비 등 다저스에는 긍정적인 요소만 가득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에 긴장감이 조성된 건 다저스가 6-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잰슨이 올라왔을 때였다. 어제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한 잰슨은 89마일-92마일-93마일로 구속을 끌어올리며,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잰슨의 구속은 한 타자 만에 다시 90마일 이하로 떨어졌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구속이 떨어진 잰슨의 공을 계속해서 걷어냈고, 결국 11구째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미치 모어랜드는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트렌트 그리샴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1점 차로 쫓기자 잰슨을 끝까지 믿어주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더는 참지 못했고, 조 켈리가 구원 등판해 어렵사리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 앞서 로버츠 감독은 "잰슨은 앞으로 매번 9회에 나서지 않는다. 잰슨이 나설 수 있는 최선의 이닝과 대진이 있을 것"이라며 마무리 상황이 아닌 적재적소에 잰슨을 쓸 뜻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다른 이닝에서는 잰슨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는 우리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믿음을 나타냈고, 믿음의 결과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 2차전 연속 9회 등판이었다.
2차전 경기가 끝난 직후 로버츠 감독은 "잰슨과 아직 대화는 없었다. 그의 역할을 계속 고민해 볼 것이다. (결과는 이렇지만) 잰슨에 대한 애정과 존중은 확실히 변하지 않았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잰슨은 자신이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고, 몇 차례 증명해낸 선수였기 때문에 기분이 최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팀이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며 잰슨을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