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부분의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전력을 비교 분석하면서 다저스가 6차전 안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 분석한 지점은 선발 라인업, 선발 투수, 불펜 투수, 후보 선수, 감독 다섯 가지였다. 매체는 다저스가 이 중 선발 투수, 후보 선수, 감독에서 우위를 점하는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라인업과 불펜 투수에서 다저스와 동률을 이룰 뿐 앞서는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비슷한 기록을 보여주는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는 프레디 프리먼,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부문 선두 마르셀 오즈나가 포진된 애틀랜타 타선이 2명의 MVP(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 타선에 못지 않다고 얘기했다.
매체가 뽑은 두 팀의 베스트 라인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 - 프레디 프리먼(1루수) - 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 - 트래비스 다노(포수) - 오지 알비스(2루수) -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 애덤 듀발(좌익수) - 닉 마카키스(우익수) - 오스틴 라일리(3루수)
LA 다저스
무키 베츠(우익수) - 코리 시거(유격수) - 저스틴 터너(3루수) - 맥스 먼시(1루수) - 윌 스미스(포수) - 코디 벨린저(중견수) - A.J.폴락(좌익수) - 크리스 테일러(2루수) - 작 피더슨(지명타자)
그러나 다저스의 두 가지 이점을 언급하면서 선발 라인업 부문에서도 사실상 다저스의 우세를 점쳤다. 첫 번째는 다저스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 경험이었다. 다저스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6경기(정규 3경기, 포스트시즌 3경기)를 치러 친숙하지만, 애틀랜타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올해 개장한 탓에 동부 지구 소속인 애틀랜타는 이번 시리즈 전까지 방문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외야가 넓어 공·수 모두에서 애틀랜타 야수들의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애틀랜타와 비등하다는 다저스 타선의 성적이 중심 좌타자 3명(벨린저, 맥스 먼시, 작 피더슨)이 부진에도 이뤄진 것이라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었다. 세 명 모두 올해 OPS 0.800이 넘지 못하는 등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세 명이서 31홈런을 합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다저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올해 3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최고의 선발 투수를 부상으로 잃은 팀과 만났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코빈 번스가 없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났고,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마이크 클레빈저(2이닝만 소화)와 디넬슨 라멧이 없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만났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이크 소로카가 없는 애틀랜타와 만난다"고 얘기했다.
매체는 "맥스 프리드, 이안 앤더슨이 에이스처럼 투구했고, 카일 라이트도 잘한 덕분에 더이상의 선발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 명의 선발 이후 애틀랜타가 어떻게 문제를 다룰 지가 의문"이라며 빈약한 애틀랜타 선발진을 지적했다. 애틀랜타가 프리드 - 앤더슨 이후 선발 투수가 불안정한 반면, 다저스는 워커 뷸러 - 클레이튼 커쇼 - 토니 곤솔린 - 더스틴 메이 -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탄탄한 선발 투수진을 보유 중이다.
불펜 부문에서는 불안정한 켄리 잰슨 외에도 블레이크 트레이넨, 조 켈리,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 뛰어난 투수들을 가진 다저스와 마크 멜란슨, 윌 스미스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애틀랜타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 선수층과 감독 부문에서는 모두 다저스가 앞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지난 두 번의 시리즈에서 후보 선수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우회적으로 허약한 애틀랜타의 깊이를 지적하면서 "(8홈런 17타점, OPS 0.946을 기록한) 에드윈 리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저스의 벤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다저스 후보 전력을 우위로 봤다.
또한, 매체는 브라이언 스니커(64) 애틀랜타 감독의 짧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언급하면서 데이브 로버츠(48) 다저스 감독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두 감독은 2016년부터 팀을 맡았지만, 스니커 감독은 3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하면서도 올해 전까지 디비전 시리즈를 넘지 못했고, 로버츠 감독은 5년 연속 지구 우승에 두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을 성공했다.
끝으로 매체는 "공격력이 저하되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두 팀이 만났다. 다저스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서 홈런은 1개지만, 23점을 기록하면서 드넓은 구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시 한 번 구장 적응력을 중요 변수로 여겼다.
이어 "애틀랜타는 앞선 두 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5경기 중 4경기에서 팀 완봉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팀 득점은 21위, 신시내티 레즈의 팀 득점은 27위였다. 애틀랜타는 팀 득점 1위인 다저스를 상대로 앞서 보여준 투수력이 환상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전력을 비교 분석하면서 다저스가 6차전 안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 분석한 지점은 선발 라인업, 선발 투수, 불펜 투수, 후보 선수, 감독 다섯 가지였다. 매체는 다저스가 이 중 선발 투수, 후보 선수, 감독에서 우위를 점하는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라인업과 불펜 투수에서 다저스와 동률을 이룰 뿐 앞서는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비슷한 기록을 보여주는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는 프레디 프리먼,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부문 선두 마르셀 오즈나가 포진된 애틀랜타 타선이 2명의 MVP(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 타선에 못지 않다고 얘기했다.
매체가 뽑은 두 팀의 베스트 라인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 - 프레디 프리먼(1루수) - 마르셀 오즈나(지명타자) - 트래비스 다노(포수) - 오지 알비스(2루수) -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 애덤 듀발(좌익수) - 닉 마카키스(우익수) - 오스틴 라일리(3루수)
LA 다저스
무키 베츠(우익수) - 코리 시거(유격수) - 저스틴 터너(3루수) - 맥스 먼시(1루수) - 윌 스미스(포수) - 코디 벨린저(중견수) - A.J.폴락(좌익수) - 크리스 테일러(2루수) - 작 피더슨(지명타자)
그러나 다저스의 두 가지 이점을 언급하면서 선발 라인업 부문에서도 사실상 다저스의 우세를 점쳤다. 첫 번째는 다저스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 경험이었다. 다저스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6경기(정규 3경기, 포스트시즌 3경기)를 치러 친숙하지만, 애틀랜타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올해 개장한 탓에 동부 지구 소속인 애틀랜타는 이번 시리즈 전까지 방문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외야가 넓어 공·수 모두에서 애틀랜타 야수들의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애틀랜타와 비등하다는 다저스 타선의 성적이 중심 좌타자 3명(벨린저, 맥스 먼시, 작 피더슨)이 부진에도 이뤄진 것이라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었다. 세 명 모두 올해 OPS 0.800이 넘지 못하는 등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세 명이서 31홈런을 합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다저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올해 3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최고의 선발 투수를 부상으로 잃은 팀과 만났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코빈 번스가 없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났고,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마이크 클레빈저(2이닝만 소화)와 디넬슨 라멧이 없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만났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이크 소로카가 없는 애틀랜타와 만난다"고 얘기했다.
매체는 "맥스 프리드, 이안 앤더슨이 에이스처럼 투구했고, 카일 라이트도 잘한 덕분에 더이상의 선발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 명의 선발 이후 애틀랜타가 어떻게 문제를 다룰 지가 의문"이라며 빈약한 애틀랜타 선발진을 지적했다. 애틀랜타가 프리드 - 앤더슨 이후 선발 투수가 불안정한 반면, 다저스는 워커 뷸러 - 클레이튼 커쇼 - 토니 곤솔린 - 더스틴 메이 -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탄탄한 선발 투수진을 보유 중이다.
불펜 부문에서는 불안정한 켄리 잰슨 외에도 블레이크 트레이넨, 조 켈리,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 뛰어난 투수들을 가진 다저스와 마크 멜란슨, 윌 스미스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애틀랜타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후보 선수층과 감독 부문에서는 모두 다저스가 앞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지난 두 번의 시리즈에서 후보 선수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우회적으로 허약한 애틀랜타의 깊이를 지적하면서 "(8홈런 17타점, OPS 0.946을 기록한) 에드윈 리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저스의 벤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다저스 후보 전력을 우위로 봤다.
또한, 매체는 브라이언 스니커(64) 애틀랜타 감독의 짧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언급하면서 데이브 로버츠(48) 다저스 감독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두 감독은 2016년부터 팀을 맡았지만, 스니커 감독은 3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하면서도 올해 전까지 디비전 시리즈를 넘지 못했고, 로버츠 감독은 5년 연속 지구 우승에 두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을 성공했다.
끝으로 매체는 "공격력이 저하되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두 팀이 만났다. 다저스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서 홈런은 1개지만, 23점을 기록하면서 드넓은 구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시 한 번 구장 적응력을 중요 변수로 여겼다.
이어 "애틀랜타는 앞선 두 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5경기 중 4경기에서 팀 완봉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팀 득점은 21위, 신시내티 레즈의 팀 득점은 27위였다. 애틀랜타는 팀 득점 1위인 다저스를 상대로 앞서 보여준 투수력이 환상이 아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