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21년 만의 월드시리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가 다저스에 8-7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다저스는 선발로 예정됐던 클레이튼 커쇼(32)가 등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불운이 있었다. 다저스가 커쇼를 대신해 토니 곤솔린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이안 앤더슨을 내세운 애틀랜타와 신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경기 초반 정반대의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같은 결과를 내보였다.
다저스의 곤솔린은 3회까지 한 명도 1루로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애틀랜타의 앤더슨은 꾸준히 볼넷을 내주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두 팀의 타선 중 먼저 터진 것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4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곤솔린의 몸쪽 스플리터를 잘 받아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회에도 애틀랜타의 맹타는 이어졌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닉 마카키스를 신인 크리스티안 파셰가 2루타로 불러들였다. 파셰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 및 첫 타점.
1사 1, 2루에 들어선 프리먼은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이후에도 연속 볼넷을 내준 바에즈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알비스에게 희생플라이 1타점을 더 내줬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두 팀의 경기는 7회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 먼저 7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자 7회 말, 다저스 타선은 바뀐 투수 대런 오데이를 상대로 작 피더슨과 크리스 테일러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코리 시거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는 7-3이 됐다.
9회 다저스는 마지막 반전을 꿈꿨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알비스가 9회 초 1점 홈런을 기록하며 달아나자, 9회 말 다저스의 상위 타선은 바뀐 투수 조시 톰린을 두들겼다.
베츠가 안타로 출루하자 시거가 2루타로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2사 2루에서 먼시는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불타오른 다저스의 분위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알비스가 놓쳤고, 벨린저가 1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다저스는 턱 밑까지 애틀랜타를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A.J.폴락이 친 타구는 3루수 땅볼이 됐고, 그대로 애틀랜타의 8-7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이 2안타(1홈런) 3타점, 알비스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철옹성같던 불펜이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일말의 불안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가 다저스에 8-7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다저스는 선발로 예정됐던 클레이튼 커쇼(32)가 등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불운이 있었다. 다저스가 커쇼를 대신해 토니 곤솔린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이안 앤더슨을 내세운 애틀랜타와 신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경기 초반 정반대의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같은 결과를 내보였다.
다저스의 곤솔린은 3회까지 한 명도 1루로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애틀랜타의 앤더슨은 꾸준히 볼넷을 내주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두 팀의 타선 중 먼저 터진 것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4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곤솔린의 몸쪽 스플리터를 잘 받아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회에도 애틀랜타의 맹타는 이어졌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닉 마카키스를 신인 크리스티안 파셰가 2루타로 불러들였다. 파셰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 및 첫 타점.
1사 1, 2루에 들어선 프리먼은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이후에도 연속 볼넷을 내준 바에즈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알비스에게 희생플라이 1타점을 더 내줬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두 팀의 경기는 7회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 먼저 7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자 7회 말, 다저스 타선은 바뀐 투수 대런 오데이를 상대로 작 피더슨과 크리스 테일러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코리 시거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는 7-3이 됐다.
9회 다저스는 마지막 반전을 꿈꿨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알비스가 9회 초 1점 홈런을 기록하며 달아나자, 9회 말 다저스의 상위 타선은 바뀐 투수 조시 톰린을 두들겼다.
베츠가 안타로 출루하자 시거가 2루타로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2사 2루에서 먼시는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불타오른 다저스의 분위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알비스가 놓쳤고, 벨린저가 1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다저스는 턱 밑까지 애틀랜타를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A.J.폴락이 친 타구는 3루수 땅볼이 됐고, 그대로 애틀랜타의 8-7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이 2안타(1홈런) 3타점, 알비스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철옹성같던 불펜이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일말의 불안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