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시카고 컵스 이적 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다르빗슈 유(34)가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계약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다르빗슈가 올해 사이영 상을 수상할 경우 기본 연봉이 매년 200만 달러(약 68억 8천만 원)씩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8년 2월, 다르빗슈는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최대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2개 구단을 상대로 한 트레이드 거부권과 2019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올해 초 포기) 그리고 사이영 상과 관련된 조항이 있다. 디 어슬레틱은 사이영 상 관련 조항이 "사이영 상을 수상한 다음 해부터 매년 200만 달러, 사이영 상 순위 2위~5위에 들어간 다음 해부터 매년 100만 달러가 기본급에 추가되는 조항"이라고 상세히 밝혔다.
2018년 합류 후 다르빗슈는 부진에 시달렸고, 이 조건을 달성하는 것은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유행으로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된 올해, 12경기 8승 3패, 76이닝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3위, 퀄리티 스타트 공동 1위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 달의 투수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후보에도 올랐다.
디 어슬레틱은 다르빗슈의 세부 성적을 나열하며, "이런 다르빗슈가 사이영 상 순위 5위 밖으로 밀려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이렇듯 올해 사이영 상 순위에 따라 3년 5,900만 달러였던 다르빗슈의 잔여 계약은 최소 6,200만 달러, 최대 6,500만 달러(약 745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다르빗슈의 올해 반등에 좀 더 의미를 부여했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부터의 부진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인한 것임이 알려졌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컵스 1년 차(40이닝 평균자책점 4.95)는 부상 문제와 적응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컵스 2년 차였던 지난해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고 자신의 공을 신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하면서 다르빗슈가 지난해 올스타전 이후 25경기에서 12승 7패, 21볼넷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끝으로 다르빗슈의 부활이 컵스에도 유의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 어슬레틱은 올해 컵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지만, 다르빗슈는 뛰어났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다르빗슈와 카일 헨드릭스를 향후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선수로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과의 신뢰를 받고 있고, 공식 SNS를 통해 컵스 팬들과 교류하는 모습까지 다르빗슈가 속한 곳이 컵스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은 "계약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다르빗슈가 올해 사이영 상을 수상할 경우 기본 연봉이 매년 200만 달러(약 68억 8천만 원)씩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8년 2월, 다르빗슈는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최대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12개 구단을 상대로 한 트레이드 거부권과 2019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올해 초 포기) 그리고 사이영 상과 관련된 조항이 있다. 디 어슬레틱은 사이영 상 관련 조항이 "사이영 상을 수상한 다음 해부터 매년 200만 달러, 사이영 상 순위 2위~5위에 들어간 다음 해부터 매년 100만 달러가 기본급에 추가되는 조항"이라고 상세히 밝혔다.
2018년 합류 후 다르빗슈는 부진에 시달렸고, 이 조건을 달성하는 것은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유행으로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된 올해, 12경기 8승 3패, 76이닝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3위, 퀄리티 스타트 공동 1위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 달의 투수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후보에도 올랐다.
디 어슬레틱은 다르빗슈의 세부 성적을 나열하며, "이런 다르빗슈가 사이영 상 순위 5위 밖으로 밀려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이렇듯 올해 사이영 상 순위에 따라 3년 5,900만 달러였던 다르빗슈의 잔여 계약은 최소 6,200만 달러, 최대 6,500만 달러(약 745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다르빗슈의 올해 반등에 좀 더 의미를 부여했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부터의 부진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인한 것임이 알려졌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컵스 1년 차(40이닝 평균자책점 4.95)는 부상 문제와 적응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컵스 2년 차였던 지난해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고 자신의 공을 신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하면서 다르빗슈가 지난해 올스타전 이후 25경기에서 12승 7패, 21볼넷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끝으로 다르빗슈의 부활이 컵스에도 유의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 어슬레틱은 올해 컵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지만, 다르빗슈는 뛰어났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다르빗슈와 카일 헨드릭스를 향후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선수로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과의 신뢰를 받고 있고, 공식 SNS를 통해 컵스 팬들과 교류하는 모습까지 다르빗슈가 속한 곳이 컵스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