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활약할 기대를 부여받았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최지만이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찰리 모튼을 선발로 내세운 탬파베이는 마누엘 마고(우익수) - 브랜든 라우(2루수) -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 오스틴 메도우즈(지명타자) - 최지만(1루수) -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 조이 웬들(3루수) - 마이크 주니노(포수) -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랜스 맥큘러스 주니어를 선발로 내세운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중견수) - 호세 알투베(2루수) - 마이클 브랜틀리(지명타자) - 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 -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 카일 터커(좌익수) - 율리 구리엘(1루수) - 조시 레딕(우익수) - 마틴 말도나도(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두 팀은 끝장 승부인 만큼 최선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모튼, 수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지만과 키어마이어를 전진 배치했다. 탬파베이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 무대를 12년 만에 밟는다.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는 휴스턴 역시 맥큘러스 주니어의 공을 받을 포수로 말도나도를 내세웠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 뒤 4연승, 흔히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은 2004년의 보스턴 레드삭스뿐이었다. 그러나 휴스턴도 그 기적을 달성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한편, 현재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1경기 28타수 7안타(2홈런) 4타점, 6볼넷 7삼진, 타율 0.250 OPS 0.900을 기록 중인 최지만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난 5차전을 제외하고 공격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늘 꾸준한 1루 수비로 팀에 안정감을 가져왔고, 지난 5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만큼 오늘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