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맞대결 판정승' ATL 앤더슨, 3이닝 2실점···LAD 신인 듀오는 3이닝 3실점
입력 : 2020.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던 이안 앤더슨(2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LA 다저스 신인 듀오에게는 판정승을 거뒀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애틀랜타의 선발로 나선 앤더슨은 3이닝 2실점,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3명을 연속 범타 처리한 앤더슨은 2회 첫 위기를 맞았다. 2회 윌 스미스와 코디 벨린저를 외야 뜬 공으로 잡아냈지만, A.J.폴락과 작 피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포수 트래비스 다노가 공을 흘리며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크리스 테일러에게 패스트볼만 연속 6개를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자신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을 17.2이닝으로 늘렸다.

앤더슨의 첫 포스트시즌 실점은 3회 이뤄졌다. 이번에도 2사 후가 문제였다. 2사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맥스 먼시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2회와 같은 위기에 몰린 앤더슨은 전과 달리 커브로 승부했지만, 윌 스미스의 깨끗한 중전 안타가 나왔고 2실점 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3회를 마무리한 뒤 4회 타일러 마젝과 교체됐다.

미국 ESPN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에 따르면 앤더슨의 17.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애틀랜타 구단 역사상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장 기록은 루 버데트의 24이닝 연속 무실점(1957년)이고, 다음은 톰 글래빈이 1995년, 1996년 2년에 걸쳐 만든 18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들은 모두 애틀랜타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반면, 앤더슨과 함께 포스트시즌 승자독식 경기에서 최초의 신인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더스틴 메이(23)는 1이닝 1실점,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에 그쳤다. 2회 토니 곤솔린(26, 이상 LA 다저스)과 교체되면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곤솔린 역시 2이닝 2실점,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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