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LA 다저스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과 수비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의 베테랑 선수들이 연이은 호수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팽팽한 경기를 유지 중이다.
중계진의 탄성을 자아낸 첫 번째 수비는 4회 초에 나왔다.
4회 초, 토니 곤솔린이 오스틴 라일리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포수 윌 스미스가 패스드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시키면서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자칫하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였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다.
터너는 닉 마카키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고, 3루 주자였던 댄스비 스완슨은 협살 상황에 놓였다. 스완슨은 협살 위기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여기서 터너는 몸을 던져 스완슨을 아웃시켰다.
여기서 터너의 후속 동작이 눈부셨다. 터너는 스완슨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몸을 돌려 3루로 뿌렸다. 3루로 쇄도하던 2루 주자 오스틴 라일리는 그대로 아웃됐고, 터너는 1분도 안돼 무사 2, 3루를 2사 1루로 바꿔놓았다.
그렇게 대량 실점 위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터너는 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맥스 먼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지만, 이번엔 외야에서 다저스의 흐름을 다시 잇는 수비가 나왔다.
5회 초 애틀랜타의 중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우측 외야에는 무키 베츠(28)가 있었다.
베츠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타구의 방향과 속도를 침착하게 계산한 후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올라 가볍게 프리먼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베츠의 호수비였다.
이미 지난 5차전과 6차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팀을 벼랑 끝 위기에서 건져낸 베츠는 오늘도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수비로 접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다저스는 두 베테랑 선수의 수비 덕분에 1점 차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6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다저스의 베테랑 선수들이 연이은 호수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팽팽한 경기를 유지 중이다.
중계진의 탄성을 자아낸 첫 번째 수비는 4회 초에 나왔다.
4회 초, 토니 곤솔린이 오스틴 라일리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포수 윌 스미스가 패스드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시키면서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자칫하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였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다.
터너는 닉 마카키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고, 3루 주자였던 댄스비 스완슨은 협살 상황에 놓였다. 스완슨은 협살 위기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여기서 터너는 몸을 던져 스완슨을 아웃시켰다.
여기서 터너의 후속 동작이 눈부셨다. 터너는 스완슨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몸을 돌려 3루로 뿌렸다. 3루로 쇄도하던 2루 주자 오스틴 라일리는 그대로 아웃됐고, 터너는 1분도 안돼 무사 2, 3루를 2사 1루로 바꿔놓았다.
그렇게 대량 실점 위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터너는 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맥스 먼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지만, 이번엔 외야에서 다저스의 흐름을 다시 잇는 수비가 나왔다.
5회 초 애틀랜타의 중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우측 외야에는 무키 베츠(28)가 있었다.
베츠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타구의 방향과 속도를 침착하게 계산한 후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올라 가볍게 프리먼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베츠의 호수비였다.
이미 지난 5차전과 6차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팀을 벼랑 끝 위기에서 건져낸 베츠는 오늘도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수비로 접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다저스는 두 베테랑 선수의 수비 덕분에 1점 차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6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