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년에는 안정적인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 시간) MLB.COM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하는 앤 로저스 기자는 팬들과의 질답 시간을 가졌다. 그중 시즌 막바지에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스틴 곰버(26)의 내년 보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김광현의 보직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로저스 기자는 "곰버는 내년에 선발 기회를 받게 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이라는 두 명의 확실한 선발 투수를 가졌다. 여기에 내년에 돌아올 수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와 부상(오른쪽 팔뚝)으로 이탈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남은 한 자리를 경쟁할 후보로는 곰버를 비롯해 다니엘 폰스 드 리온, 알렉스 레예스가 언급됐다.
이는 10월 초와 같은 예상으로 당시 로저스 기자는 2021년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하면서 "플래허티와 김광현만이 확고할 뿐,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토미 존 수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근 부상) 등 다른 선발 후보들은 확실치 않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은 올해 초 상황을 떠올린다면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면서 다른 선발 투수 후보들에게 비교우위를 보였음에도 선발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었다.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서 마무리로 시작해야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 중단,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이탈로 인해 겨우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 7경기에서 3승, 38이닝 12볼넷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을 맡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선발 기회를 받은 5선발 후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선발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김광현의 입지는 공고해졌다. 여기에 장기 부상 중인 마이콜라스, 허드슨과 거취가 확인되지 않은 웨인라이트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불안정한 상황이 더해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플래허티와 김광현을 중심으로 내년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한국 시간) MLB.COM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하는 앤 로저스 기자는 팬들과의 질답 시간을 가졌다. 그중 시즌 막바지에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스틴 곰버(26)의 내년 보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김광현의 보직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로저스 기자는 "곰버는 내년에 선발 기회를 받게 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이라는 두 명의 확실한 선발 투수를 가졌다. 여기에 내년에 돌아올 수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와 부상(오른쪽 팔뚝)으로 이탈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남은 한 자리를 경쟁할 후보로는 곰버를 비롯해 다니엘 폰스 드 리온, 알렉스 레예스가 언급됐다.
이는 10월 초와 같은 예상으로 당시 로저스 기자는 2021년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하면서 "플래허티와 김광현만이 확고할 뿐,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토미 존 수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사근 부상) 등 다른 선발 후보들은 확실치 않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은 올해 초 상황을 떠올린다면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면서 다른 선발 투수 후보들에게 비교우위를 보였음에도 선발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었다.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서 마무리로 시작해야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 중단,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이탈로 인해 겨우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 7경기에서 3승, 38이닝 12볼넷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42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을 맡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선발 기회를 받은 5선발 후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선발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김광현의 입지는 공고해졌다. 여기에 장기 부상 중인 마이콜라스, 허드슨과 거취가 확인되지 않은 웨인라이트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불안정한 상황이 더해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플래허티와 김광현을 중심으로 내년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