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0년은 많은 것을 극복해낸 긍정적인 해였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72경기(정규 시즌 60경기 + 포스트시즌 12경기)는 서로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팬 여러분의 성원에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관중석에서 팬 여러분을 볼 수 없었지만, 팬 여러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습니다"라며 한 해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띄웠다.
지난 19일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3-4로 석패하며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고 있었던 만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유망주와 베테랑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갖췄다. 원활한 세대 교체 과정에서 이뤄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은 덤이었다.
먼저 애틀랜타의 현 프랜차이즈 스타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가 앞뒤에서 팀을 이끌었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30)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거론됐다. 프리먼의 뒤를 이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겨내고, 복귀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애틀랜타의 선봉장 및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반등도 긍정적이었다. 1년 계약을 맺고 합류한 마르셀 오즈나(29)는 FA 재수의 성공적인 사례가 됐고, 포수 트래비스 다노(31)는 공·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마크 멜란슨(35), 타일러 마젝(29) 등 불펜 투수들은 어린 선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1990년대 애틀랜타 왕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신인 선발 투수 3인방의 등장도 반가웠다.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22), 베테랑 콜 하멜스(36)의 이탈에도 맥스 프리드(26) - 이안 앤더슨(22) - 카일 라이트(24)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애틀랜타를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이끌었다. 소로카까지 합류할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에 애틀랜타 팬들은 1990년대 애틀랜타 왕조의 상징과도 같았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떠올리며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렇듯 2020년의 애틀랜타는 신구가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잔인했던 포스트시즌 흑역사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200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부터 이어진 시리즈 1차전 10연속 패배의 기록을 마감했고, 2002년부터 이어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 탈락의 흑역사도 말끔히 씻어냈다.
구단의 감사 인사에 애틀랜타 팬들 역시 어려운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에 웃음으로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공식 SNS 캡처
20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72경기(정규 시즌 60경기 + 포스트시즌 12경기)는 서로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팬 여러분의 성원에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관중석에서 팬 여러분을 볼 수 없었지만, 팬 여러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습니다"라며 한 해 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띄웠다.
지난 19일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3-4로 석패하며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고 있었던 만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유망주와 베테랑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갖췄다. 원활한 세대 교체 과정에서 이뤄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은 덤이었다.
먼저 애틀랜타의 현 프랜차이즈 스타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가 앞뒤에서 팀을 이끌었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30)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거론됐다. 프리먼의 뒤를 이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겨내고, 복귀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애틀랜타의 선봉장 및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반등도 긍정적이었다. 1년 계약을 맺고 합류한 마르셀 오즈나(29)는 FA 재수의 성공적인 사례가 됐고, 포수 트래비스 다노(31)는 공·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마크 멜란슨(35), 타일러 마젝(29) 등 불펜 투수들은 어린 선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1990년대 애틀랜타 왕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신인 선발 투수 3인방의 등장도 반가웠다.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22), 베테랑 콜 하멜스(36)의 이탈에도 맥스 프리드(26) - 이안 앤더슨(22) - 카일 라이트(24)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애틀랜타를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이끌었다. 소로카까지 합류할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에 애틀랜타 팬들은 1990년대 애틀랜타 왕조의 상징과도 같았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떠올리며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렇듯 2020년의 애틀랜타는 신구가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잔인했던 포스트시즌 흑역사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200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부터 이어진 시리즈 1차전 10연속 패배의 기록을 마감했고, 2002년부터 이어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 탈락의 흑역사도 말끔히 씻어냈다.
구단의 감사 인사에 애틀랜타 팬들 역시 어려운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에 웃음으로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