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사이영 상, 13일 MVP' BBWAA, 2020 각종 상 시상 일정 발표
입력 : 2020.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클리블랜드의 셰인 비버는 2011년 저스틴 벌랜더 이후 첫 AL 사이영 상-MVP 동시 수상을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리그 MVP와 사이영 상을 포함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각종 상에 대한 시상 일정이 공개됐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야구기자협회(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BBWAA)는 2020시즌 시상 일정을 공개했다. 주요 상은 MVP, 사이영 상,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총 4개며, 각 부문의 최종 후보 3명은 추후 공개된다. 이 투표는 정규 시즌 성적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투표는 포스트시즌 시작 전에 끝났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상은 11월 10일 발표되는 올해의 신인 상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시애틀 선수로서 스즈키 이치로(47) 이후 19년 만에 신인왕을 노리는 카일 루이스(25, 시애틀 매리너스), 뛰어난 타격과 수비를 겸비한 루이스 로버트(23, 시카고 화이트삭스), 9이닝당 탈삼진이 17.67개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보인 제임스 카린착(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언급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제이크 크로넨워스(26), 9이닝당 탈삼진이 17.67개에 달하는 데빈 윌리엄스(26,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한 식스토 산체스(22, 마이애미 말린스)와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언급된다.

다음날인 11월 11일에는 올해의 감독상이 발표되며, 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감독들이 선정된다.

11월 12일에는 사이영 상이 발표된다.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수상이 확정적이다. 비버는 12경기 8승 1패, 77.1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으로 일찌감치 사이영 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2위 후보로는 LA 다저스 시절 동료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마에다 켄타(32,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역대 최고액을 받은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 등이 경쟁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반등에 성공한 다르빗슈 유(34, 시카고 컵스)가 아시아인 첫 사이영 상을 노린다. 사이영 상 3연패를 노리는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 내셔널리그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를 달성한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와 경쟁 중이며, 다르빗슈는 다승, 이닝에서 둘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11월 13일에는 MVP 시상이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비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D.J.르메휴(32, 뉴욕 양키스), 호세 라미레스(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호세 어브레우(33,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보로 여겨진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만년 MVP 후보였던 프레디 프리먼(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양대리그 MVP를 노리는 무키 베츠(27, LA 다저스)의 2파전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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