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다사다난했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층 여유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김광현은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귀국 소감을 묻는 말에 김광현은 "이 자리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미국에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팬분들에게 인사드리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또,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발만 담근 시즌"이라 평가하면서 오늘의 기자회견을 두고도 "기자회견을 할 만큼 뛰어난 결과를 내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한 김광현은 첫해 8경기(7경기 선발)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2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현지 언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언급됐고, 내년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 예상에서는 김광현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낮은 탈삼진율, 세인트루이스의 뛰어난 수비 그리고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존재 때문에 운이 따랐다는 지적 역시 존재했다. 김광현 역시 "운이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하더라. 포수의 능력이라든가 제 결과에 대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하지만 전 운도 실력이라 생각한다"며 웃음과 함께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소리에도 김광현이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광현은 "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왔으니 운도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운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진다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운이 없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에는 실력으로 극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시 많은 물음표를 달고 갔다. 스스로 "아직 느낌표를 만들지 못했다. 내년에 느낌표를 만드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한 김광현은 올해 자신의 좋았던 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것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을 꼽았다.
아쉬웠던 점은 숙소에만 머무르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면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을 꼽았다. 그 탓에 구속도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지만, 김광현은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김광현은 "이런 점이 아쉬운 점일 수도 있지만, 좋은 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잘 준비하면 더 잘할 수도 있다는 거다. 그런 만큼 이번 겨울에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더 잘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내년을 위한 준비는 오늘부터였다. 김광현은 "오늘부터 내년을 준비하려 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운이 안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없을 때는 실력으로, 실력이 부족할 때는 운으로 엮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스1
김광현은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귀국 소감을 묻는 말에 김광현은 "이 자리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미국에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팬분들에게 인사드리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또,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발만 담근 시즌"이라 평가하면서 오늘의 기자회견을 두고도 "기자회견을 할 만큼 뛰어난 결과를 내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한 김광현은 첫해 8경기(7경기 선발) 3승 1세이브, 39이닝 24탈삼진, 평균자책점 1.62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현지 언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언급됐고, 내년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 예상에서는 김광현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낮은 탈삼진율, 세인트루이스의 뛰어난 수비 그리고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존재 때문에 운이 따랐다는 지적 역시 존재했다. 김광현 역시 "운이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하더라. 포수의 능력이라든가 제 결과에 대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하지만 전 운도 실력이라 생각한다"며 웃음과 함께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소리에도 김광현이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광현은 "전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왔으니 운도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운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진다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운이 없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에는 실력으로 극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시 많은 물음표를 달고 갔다. 스스로 "아직 느낌표를 만들지 못했다. 내년에 느낌표를 만드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한 김광현은 올해 자신의 좋았던 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것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을 꼽았다.
아쉬웠던 점은 숙소에만 머무르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면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을 꼽았다. 그 탓에 구속도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지만, 김광현은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김광현은 "이런 점이 아쉬운 점일 수도 있지만, 좋은 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잘 준비하면 더 잘할 수도 있다는 거다. 그런 만큼 이번 겨울에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더 잘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내년을 위한 준비는 오늘부터였다. 김광현은 "오늘부터 내년을 준비하려 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운이 안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없을 때는 실력으로, 실력이 부족할 때는 운으로 엮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