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적극적인 주루로 차이를 만들어내려 노력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하면서 되려 준우승 위기에 몰렸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탬파베이가 다저스에 2-4로 패배했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제 몫을 했고, 불펜 투수들은 안정적인 투구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차분했다. 5차전의 승패를 가른 것은 탬파베이 야수들의 미숙한 주루 플레이였다.
오늘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1차전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5회 전까지 매회 선두 타자를 내보냈고, 3회에는 얀디 디아즈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연속 안타로 2실점 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그런 커쇼를 무너트리고, 5차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몇 차례 잡았으나 스스로 무너졌다.
첫 기회는 3회 커쇼에게서 2점을 뽑아낸 직후에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든 라우가 커쇼를 상대로 끈질기게 무너지고 있었고, 7구째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여기서 1루에 있던 아로자레나는 도루를 시도했고, 오스틴 반스의 송구에 잡히면서 순식간에 이닝은 종료됐다.
더한 기회는 4회 찾아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마누엘 마고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반스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마고는 3루까지 도달했다. 헌터 렌프로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커쇼는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커쇼는 후속 타자들을 내야 뜬 공,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위기 상황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석에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장타력을 보여준 키어마이어가 있어 동점을 기대할 법했지만, 3루 주자 마고의 생각은 달랐다. 커쇼의 투구폼을 읽고 홈스틸을 시도한 것은 좋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홈스틸은 정규 시즌에도 몇 차례 나오지 않을 만큼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마고 이전의 월드시리즈에서의 홈스틸 시도는 2002년 LA 에인절스의 브래드 풀머가 마지막이었다.
커쇼는 무사 1, 3루의 위기를 극복해내면서 안정감을 되찾았고, 결국 6회까지 더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탬파베이는 이후 별다른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반면, 어제의 아쉬운 패배에도 다저스는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탬파베이의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1회 2점, 2회 1점을 뽑았다. 5회에는 맥스 먼시가 추격 의지를 꺾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탬파베이가 다저스에 2-4로 패배했다. 두 팀의 선발 투수는 제 몫을 했고, 불펜 투수들은 안정적인 투구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차분했다. 5차전의 승패를 가른 것은 탬파베이 야수들의 미숙한 주루 플레이였다.
오늘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1차전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5회 전까지 매회 선두 타자를 내보냈고, 3회에는 얀디 디아즈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연속 안타로 2실점 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그런 커쇼를 무너트리고, 5차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몇 차례 잡았으나 스스로 무너졌다.
첫 기회는 3회 커쇼에게서 2점을 뽑아낸 직후에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든 라우가 커쇼를 상대로 끈질기게 무너지고 있었고, 7구째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여기서 1루에 있던 아로자레나는 도루를 시도했고, 오스틴 반스의 송구에 잡히면서 순식간에 이닝은 종료됐다.
더한 기회는 4회 찾아왔다. 볼넷으로 출루한 마누엘 마고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반스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마고는 3루까지 도달했다. 헌터 렌프로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커쇼는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커쇼는 후속 타자들을 내야 뜬 공,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위기 상황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타석에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장타력을 보여준 키어마이어가 있어 동점을 기대할 법했지만, 3루 주자 마고의 생각은 달랐다. 커쇼의 투구폼을 읽고 홈스틸을 시도한 것은 좋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홈스틸은 정규 시즌에도 몇 차례 나오지 않을 만큼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마고 이전의 월드시리즈에서의 홈스틸 시도는 2002년 LA 에인절스의 브래드 풀머가 마지막이었다.
커쇼는 무사 1, 3루의 위기를 극복해내면서 안정감을 되찾았고, 결국 6회까지 더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탬파베이는 이후 별다른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반면, 어제의 아쉬운 패배에도 다저스는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탬파베이의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1회 2점, 2회 1점을 뽑았다. 5회에는 맥스 먼시가 추격 의지를 꺾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