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랜디 존슨 뛰어넘은 일본 투수… MLB 최단 기간 1500K 신기록
입력 : 2021.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인턴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최단기간 15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다르빗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1실점 1사사구 2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6-2로 승리해 다르빗슈는 시즌 7승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 전에 1500탈삼진까지 11개 부족하던 다르빗슈는 정확히 1500탈삼진을 맞추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오늘 경기 1회 1아웃 저스틴 터너를 시작으로 3회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7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7타자 연속 탈삼진은 2007년 4월 제이크 피비 이후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그는 6회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채웠다.

‘MLB.com’은 “다르빗슈가 MLB 최단 경기인 19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잡아냈다. 종전 기록은 랜디 존슨의 206경기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빅리그 진출 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1500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던 이유는 선수 생활 동안 받은 많은 지원과 응원 덕이다.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7승 2패, ERA 2.50, 108탈삼진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