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저연봉 선수 부상치료 및 재활비 지원
입력 : 2021.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저연봉 프로선수의 부상치료와 재활을 돕는다. 선수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경력의 지속을 돕기 위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단체종목(축구, 야구, 남녀농구, 남녀배구) 저연봉 선수와 남녀 프로골프협회(KPGA·KLPGA)가 인정하는 대회 출전경력 선수이다.

신청은 선수 본인이 직접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증빙에 필요한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재활비 영수증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021년 7월 1일~7월 31일(1차)과 2021년 11월 10일~12월 10일(2차)이다.

지원 상한액은 부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 손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우 최대 200만원, 만성적인 부상에 따른 재활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비를 지급한다. 단, 구단이 선수를 대신해 비용을 지불한 내역은 제외하며 선수 본인이 지불한 금액만 신청할 수 있다.

협회는 선수가 제출한 내역을 확인해 지원금 상한액 내에서 선수가 부상재활에 지불한 금액 이하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만일 신청금액이 예산한도액을 넘게 되면 접수가 완료된 순으로 지원 대상을 정한다. 구비서류 미비 시 접수 미완료로 분류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 사업은 신체적 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회복 지원을 통해 선수 경력의 지속을 돕고, 선수 권익 향상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 등의 사업비 집행규정(문체부 훈령)’ 제5조(지원금의 집행대상) 6항(주최단체의 부상선수 재활 사업)에 근거한다. 지난해 저연봉 프로선수 등 61명이 경기와 훈련 중 입은 부상의 치료·재활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심리 상담 지원 서비스를 신설해 프로 생활로 인한 여러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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