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위해 16kg 뺀 김재훈, “프로와 일반인 차이 보여주겠다”
입력 : 2021.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야쿠자 출신의 파이터 김재훈(32, G복싱짐)은 어느덧 데뷔한 지 7년이나 됐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52연타의 흑역사로 조롱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배우 금광산(45, 팀 스턴건)이 도발하며 경기가 성사됐다.

하지만 흥행력 하나는 최고다. 7월 3일 첫 승을 노리는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경기까지 2일이 남았다.

김재훈은 생업도 포기, 합숙까지 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김재훈이 카운트 다운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김재훈이 작성한 카운트 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ROAD FC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원래 2018년에 시합을 뛰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생기면서 이제야 시합을 뛰게 됐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 경기를 위해 복싱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이규원 관장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일산에서 합숙도 진행했습니다. 이규원 관장님과 스파링을 하면서 정말 많이 맞아가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개그맨 안일권 형님과 윤연희 형님도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습니다. 개그맨이 세컨드로 들어간다고 비꼬는 분들도 있는데, 안일권 형님은 체력 훈련도 도와주시고, 제 멘탈도 잡아주시고,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분입니다.

제가 꼭 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와주시는 거니까 비난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바쁘신데도 자기 일처럼 시간을 빼서 너무나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복싱 레전드인 박종팔 선생님도 직접 가르침을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받은 도움을 아무리 얘기해도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도와주신 모든 분께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이들 도와주신 만큼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할 때 162kg였는데 16kg을 감량해서 지금은 146 kg가 됐습니다. 몸도 훨씬 가벼워지고 체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진짜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 선수와 일반인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결혼 후 처음으로 하는 경기인데, 경기 뛰라고 많이 배려해준 와이프에게도 정말 고맙고,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제 딱 2일 남았습니다. 7월 3일 새롭게 태어난 김재훈으로 나타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드몰 ROAD FC 058 2부 / 7월 3일 오후 6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타이틀 매치 황인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로드몰 ROAD FC 058 1부 / 7월 3일 오후 4시 SPOTV 중계]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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