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8] ‘전방위 압도 확신’ 황인수 vs ‘초반 KO 자신’ 오일학
입력 : 2021.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황인수(27, 팀 스턴건)와 오일학(19, 팀 스트롱울프)의 미들급 타이틀전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그만큼 둘의 기세가 맹렬하다.

황인수와 오일학은 7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 둘의 이력은 매우 화려하다. 황인수는 MMA 전적 6전 5승 1패를 자랑한다. 이기든 지든 1라운드를 넘겨본 적이 없다. 승리한 5경기를 모두 1라운드 피니쉬로 장식했다. 유일한 패배는 최원준에게 당한 것이다. 당시 경기 시작 5초 만에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어찌 됐든 화끈한 경기를 하는 것은 확실하다.

오일학은 패배를 모른다. MMA 전적 4전 4승 무패를 질주 중이다. 경기력도 훌륭하고, 파이팅 스타일도 터프하다. 오일학은 지난해 10월 ‘베테랑’ 김은수를 10초 만에 때려눕혀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역대 최단 시간 KO승 기록을 갖고 있다.

둘 다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만큼,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스타일상 차이가 있다. 황인수는 주먹을 보는 눈이 좋고, 카운터가 주특기다. 그리고 선수들이 한 번 맞으면 나가떨어질 정도의 돌주먹을 갖고 있다. 오일학은 난타전에 강하다. 발을 붙이고 상대와 주먹을 주고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타일을 봤을 때, 황인수는 본인의 타격 거리를 유지하며 얼마나 정확한 펀치를 넣느냐가 관건이다. 오일학은 거리를 좁힐 때 황인수의 카운터를 조심해야 한다.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싸우는 둘은 2일 계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오일학은 “초반에 KO 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만큼 이전 시합처럼 황인수를 상대로 과감한 전진 후 난전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은 적지만, 황인수가 레슬링을 꺼낼 공산도 있다. 황인수는 “KO는 안 일어날 것 같다. 내가 타격이면 타격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 전방위에서 압도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투였다.

황인수와 오일학 모두 타이틀전을 위한 준비는 마쳤다. 자신의 장기를 잘 발휘하는 자, 더 강한 자가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쥘 전망이다.

[로드몰 ROAD FC 058 2부 / 7월 3일 오후 6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타이틀전] 황인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로드몰 ROAD FC 058 1부 / 7월 3일 오후 4시 SPOTV 중계]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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