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승 선착’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꺾고 다저스와 2.5경기 차 선두 유지
입력 : 2021.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80승 고지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70승 선착에 이어 80승에도 가장 먼저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로 로건 웹을 내세웠다. 웹은 6이닝동안 1실점 5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프랑키 몬타스에게 2안타만을 치며, 득점지원에 실패했다.

하지만 8회 올라온 불펜투수 A.J. 푸크 공략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윌머 플로레스와 다린 러프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후, 대타 오스틴 슬래이터가 출루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다시 한번 대타 카드 도노반 솔라노를 냈다.

솔라노는 바로 캐플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초구 몸쪽에 들어오는 97마일 싱커를 그대로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웹에 이어 나온 도미닉 레온, 타일러 로저스와 마무리 제이크 맥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80승에 선착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뉴욕 메츠에게 패배를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 2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다시 늘렸다.

캐플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순위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주말경기를 가졌다. 솔라노가 좋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정까지 찾아와준 팬들의 함성으로 큰 힘을 받았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계속 앞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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