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38세’ 조이 보토, 신시내티 2년 연속 가을야구 이끌까
입력 : 2021.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시내티 레즈 ‘프랜차이즈 스타’ 조이 보토가 나이를 거스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보토는 2002년 2라운드 44번으로 신시내티에 지명받았다. 이후 2007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까지 15년 동안 신시내티에서 뛰었다.

그는 1,867경기에 출장, 타율 0.303 323홈런 1,047타점 2,005안타를 기록한 신시내티의 살아있는 역사다. 특히 2010년 타율 0.324 37홈런 113타점 OPS 1.024로 올스타와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노쇠화가 시작되며 타율 0.261 15홈런 OPS 0.768로 부진했고, 2020년에는 타율이 0.226까지 떨어지며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5월까지 타율 0.225로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부진과 함께 부상도 함께 왔다. 지난 5월 6일(이하 한국시간)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6월 부상에서 복귀한 보토는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6월 타율 0.293, 7월 타율 0.319로 타율을 끌어올렸고, 7월 한 달간 홈런 11개를 쏘아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활약과 함께 지난 17일 신시내티 4번째 통산 2,000안타 클럽에도 가입했다.

보토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321 5홈런 15타점 OPS 1.098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시내티는 보토의 활약으로 최근 10경기 7승으로 4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근 11경기 9패의 부진에 빠진 틈에 2위에 올라서며,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토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한 소리 같지만, 공을 때리는 법을 다시 배운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느낌으로 최근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것은 항상 기쁜 일이다. 동료들과 좋은 경기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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