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MVP 도전’ PHI 하퍼, 최근 7G 타율 0.462 맹타…MLB OPS 전체 1위
입력 : 2021.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개인 두 번째 MVP에 도전한다.

하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퍼는 1회 1아웃 1루 상황에 타석에 섰다. 그는 조시아 그레이를 상대해 5구 84마일 커브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쳤다. 이 홈런은 시즌 26호 홈런이자, 내셔널 파크에서 쏘아 올린 100번째 홈런이다. 이는 워싱턴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짐머맨의 115홈런에 이은 2위 기록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02 26홈런 61타점 OPS 1.008을 기록 중이다. 하퍼의 OPS 기록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하퍼는 최근 더 뜨거운 타격을 뽐내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62 2홈런 9타점 OPS 1.51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5게임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또, 와일드카드 2위와 3게임 차로 아직 가을 야구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하퍼는 2015년 워싱턴 소속으로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 OPS 1.109를 기록하며 이미 시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자유계약으로 팀에서 나온 하퍼는 2019년 시즌 시작 전,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9년 35홈런으로 활약했지만, 과거 MVP급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하며, 현지 언론은 하퍼가 MVP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타석에 설 때마다 내가 세계 최고라고 느껴진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최근 기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우리 팀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