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회 우승+최장수 코치’ SF 워터스 코치, 2021시즌 후 은퇴 선언
입력 : 2021.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론 워터스 3루 코치가 2021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 역사상 최장수 코치 워터스가 2021시즌이 끝난 후 풀타임 코치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터스는 1988년 샌프란시스코 트리플A에서 2년간 뛰며,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선수생활을 정리한 워터스는 1991년부터 샌프란시스코 팜 관리자로 일하며, 싱글 A부터 트리플A까지 차례로 관리했다.

이후 1998년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 의해 빅리그로 콜업됐고, 올 시즌까지 코치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역대 최장수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워터스는 2010, 2012, 2014년 샌프란시스코 우승에 큰 보탬이 되며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워터스는 발표 후 구단 성명을 통해 “나는 선수와 코치로 야구계에서 34년을 일했다. 긴 시간 야구계에서 일한 것은 내 인생의 특권이었다. 내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버스터 포지, 브랜든 크로포드, 브랜든 벨트 등을 지도하고, 내가 그들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구단에게 모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계속 코치로 남고 싶지만, 가족들이 나를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다”고 은퇴 이유를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워터스가 코치진에서 물러났지만, 샌프란시스코 운영 부서에 남을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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