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홈런왕’ OAK 데이비스, 메이저리그 전격 콜업
입력 : 2021.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18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 크리스 데이비스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로 돌아왔다.

오클랜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확장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로 콜업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후 3년 연속 40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에 눈을 떴다. 특히 2018년 48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홈런이 23개로 뚝 떨어졌고, 2020년에는 타율 0.200 2홈런에 그치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데이비스는 텍사스로의 트레이드 이후에도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타율 0.157 2홈런으로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지난 6월 팀에서 방출됐다. 이에 오클랜드가 데이비스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는 트리플A를 거치며 타율 0.282 10홈런 OPS 1.113을 기록했고, 확장 로스터 날에 맞춰 빅리그에 복귀했다.

데이비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좋다. 이곳이 너무 그리웠다.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야구가 아직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 동료들이 많이 반겨주었다. 웃기만 하고 서로 포옹했다. 나는 그들이 가을 야구에 무사히 진출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은 “그가 돌아오기 위해 힘든 일을 겪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는 대단한 일을 했다.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비스의 콜업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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