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전 선발투수’ MIN 조 라이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달성
입력 : 2021.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피칭을 한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이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라이언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라이언은 7이닝동안 85구를 투구했고,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4탈삼진 완벽한 피칭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뒤에 올라온 구원투수 케일럽 시엘바와 타일러 더피가 2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내면서 라이언의 데뷔 첫 승을 도왔다.

타선도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 포함 3득점에 성공하면서 3-0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낮은 기대와는 달리 마이너리그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탬파베이의 유망주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도 차출됐고, 준결승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4.1이닝동안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올림픽 종료후 소속팀으로 돌아온 라이언은 넬슨 크루즈 트레이드 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는 지난 1일 빅리그로 콜업됐고, 2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컵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5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맛봤다.

라이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단순하게 생각했고, 나의 가장 좋은 공을 던졌다. 뒤에 팀 동료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더 자신감이 붙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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