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후랭코프, 부진 끝에 애리조나에서 방출
입력 : 2021.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세스 후랭코프가 빅리그 재입성에 실패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0인 로스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후랭코프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후랭코프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후랭코프는 2017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201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KBO 무대를 밟았다. 그는 선발투수로 28경기에 나와 149.1이닝을 소화했고, 18승(3패)을 올리며 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두산은 맹활약한 후랭코프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그는 2019년에도 KBO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는 못했지만 9승 8패 ERA 3.61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후랭코프는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했고, 8월에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 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ERA 16.88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되어 3경기 선발 등판 13.2이닝을 소화하며 2패 ERA 9.22를 기록했다. 이후 6월 불펜으로 1이닝 투구했지만, 오른쪽 팔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IL에서 해제된 후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지만, 결국 방출되어 자유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왔다.

후랭코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19.1이닝 3패 ERA 10.24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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