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출전' 양현종, 2.1이닝 2피홈런 부진…팀은 14점차 대패
입력 : 2021.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3일만에 다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홈런 두 방으로 무너졌다.

양현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팀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팀이 1-11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섰다. 그는 호세 시리를 상대했지만, 2구 체인지업을 공략당하며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개럿 스텁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채즈 맥코믹과 마윈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시즌 30호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율리 구리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2루 땅볼, 제이크 메이어스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시리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점수 차가 1-15까지 늘어났다.

이후 마운드를 타자 찰리 컬버슨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양현종은 이날 2.1이닝 동안 38구를 투구했고, 2.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60까지 늘어났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2이닝 정도 막아주기를 기대했다. 다음 날 기용할 선수가 없었고, 투수를 절약하기 위해 컬버슨을 올렸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현재 53승 9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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