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내려 보낸’ 텍사스, 투수진 붕괴로 휴스턴에 11점 차 대패
입력 : 2021.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이 무너지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패했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1-12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루키 글렌 오토를 내세웠다. 오토는 1회부터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에 크게 무너졌다.

오토는 율리 구리엘과 카일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호세 시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제이 메이어스와 마틴 말도나도, 호세 알투베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안타, 요르단 알바레즈게에 2루타를 허용하며 6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데니스 산타나에게 넘겼다.

뒤이어 올라온 산타나가 구리엘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오토의 자책점은 7점까지 불어났다.



산타나의 다음 투수로, 한때 양현종의 경쟁자였던 콜비 알라드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이닝에서는 삼진 3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지만, 6회 2실점, 8회 채즈 맥코믹에게 투런포, 메이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텍사스 타선은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1점을 뽑아냈지만, 휴스턴 불펜진에 꽁꽁 묶이며 1득점에 그쳤고, 결국 1-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92패(54승)째를 당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웨이버를 거쳐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로 강등됐다. 그는 마이너리그 잔류와 자유계약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양현종은 일단 구단 잔류를 택했다. 양현종은 빅리그 12경기에서 3패 ERA 5.60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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